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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활용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고 계세요?

 "좀!
내가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돼?
분리수거 좀 잘 해 줘야지.
내가 집에서 신경 쓸게 얼마나 많은데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음식물 쓰레기에 재활용도 해야되는데 ...
나 너무 힘들단 말야.
꼭 말로 해야지 알아?"
ㅋㅋㅋㅋ
울 아저씨 장난치는 소리예요.
제가 재활용 잘 못하고 아무데나 섞어 놓으면 꼭 이렇게 드라마 대사를 읊으면서 저를 놀려요.
실제로는 잔소리가 1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식탁 위에 슬며시 놓아 둔 종이가 있어 펼쳐보니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문이네요.
잘 보고 이대로 하라는 아저씨의 무언의 압력?
이겠죠.

자!
마음 먹고 재활용과 분리수거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보렵니다.

폐페트병은 라벨 떼고 투명과 불투명을 분리해요.
찌그러트리면 부피도 줄겠네요.
재활용 하는 날은 우리 아저씨 퇴근하자마자 이것부터 하거든요.
어쩌다가 따라 나가보면 산더미 같은 자루들이 엄청 나던데 찌그러트려 부피라도 줄여야겠어요.

택배 상자는 송장스티커 꼭! 떼기요
개인정보가 누출 될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 아파트는 종이팩 수거함은 따로 없는거 같더라고요.
박스들도 접지 않고 그냥 버리는 경우가 있던데
테이프도 떼고 접어서 배출해요.

재질이 서로 다른 것들은 분리해야 합니다.
방송에서 보니 재활용품 재 사용시 가장 어려운 점이 이물질 분리과정 이라네요.
가정에서부터 잘 분리해서 나가면 좋겠죠?

뉴스에 라벨 없는 생수를 판매한다고 나오던데
이건 재활용 정책에도 참 좋을거 같아요.

위의 것들은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어야해요.
우리가 재활용 가능하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안되는 것 들입니다.
과일망은 스티로폼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슬리퍼도 플라스틱이라 여겼는데 아니고요.
하! 부끄럽네요.
모르는데 알려고도 안했네요.

기름 음식이 담겼던 종이팩이나 깨끗이 씻기지 않은 컵라면 용기등도 재활용이 안된다고합니다.
저번주 케첩용기 그냥 버렸는데 앞으로는 씻어서 물기빼서 재활용에 넣어야겠어요.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과감하게 일반쓰레기 봉투로 직행하라는 우리 아저씨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어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할 품목을 붙여 놨더라고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재활용에 넣는거 같아요.

폐가전 무상 수거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네요.
대형가전과 소형가전으로 분류되며
휴대폰도 무상수거가 되고 런닝머신도 되네요
소형가전은 5개 이상 되어야 수거가 가능하다고해요.
인터넷이나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형 폐기물은(전기장판 옥매트 조명기기 악기 전기안마의자 장롱 침대 매트리스 소파)
해당 구 군청 청소관련부서에 연락하여 별도 처리 수수료를 부담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내손안의 분리배출앱"을 참고하면
됩니다.
지구를 지키는 것이 사실은 인간을 지키는 것이잖아요.
벌써 10년째 분리수거랑 쓰레기 버리기를 도맡아 해주는 고마운 아저씨!
다시 한 번 고마워요.
앞으로 재활용 분리 더 잘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