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린다.
오늘은 12월13일
처음엔 침대에서 차 한 잔 마시며 내리는 눈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일어나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본다.
제법 많이 오는데?
서재방 쪽 밖을 보니
아! 넘 좋다!
거실에도 나가본다!
못 참겠다.
나가야 돼!
아저씨를 조른다.
우리 나가요 나가~~~^^
아파트 1층 현관으로 나가본다.
와!
겨울왕국이닷!
나 같은 사람들이 벌써 눈 위에 자국을 내어 놓았다.
왜케 설레지?
올 첫 눈!
어메이징 눈 풍경!
눈 꽃 핀 나무들이 넘넘 예쁜거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더 예뻐 보인다.
지나가는 멍멍씨도 신이 났네!
눈 놀이 나온 엄마랑 아이도 보이네.
아파트 앞 길도 흰색 물감을 뿌려 놓았다.
저 길 따라 들어가면 눈의 여왕 만날 것만 같다.
흰 눈!
이게 매년 만나는 아이인데도
만날 때마다 나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마법의 가루가 틀림없어!
내일 출근 걱정보다
지금 내 눈 앞의 흰 세상이 더 끌리는건
아직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거겠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엄마와 나의 엄마! 지금은 같이 계시겠지. (32) | 2020.12.21 |
---|---|
청소할 때 필수 준비물 선글라스? (18) | 2020.12.18 |
크롬캐스트 있나요? 딸이 있나요? (38) | 2020.12.12 |
재활용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고 계세요? (39) | 2020.12.11 |
꿈풀이 부탁드립니다. (27) | 2020.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