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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첫 눈이 내리신다. 심쿵!

첫 눈이 내린다.
오늘은 12월13일

처음엔 침대에서 차 한 잔 마시며 내리는 눈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일어나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본다.
제법 많이 오는데?

서재방 쪽 밖을 보니
아! 넘 좋다!

거실에도 나가본다!
못 참겠다.
나가야 돼!
아저씨를 조른다.
우리 나가요 나가~~~^^

아파트 1층 현관으로 나가본다.
와!
겨울왕국이닷!

나 같은 사람들이 벌써 눈 위에 자국을 내어 놓았다.
왜케 설레지?
올 첫 눈!

어메이징 눈 풍경!

눈 꽃 핀 나무들이 넘넘 예쁜거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더 예뻐 보인다.

지나가는 멍멍씨도 신이 났네!

눈 놀이 나온 엄마랑 아이도 보이네.

아파트 앞 길도 흰색 물감을 뿌려 놓았다.

저 길 따라 들어가면 눈의 여왕 만날 것만 같다.

흰 눈!
이게 매년 만나는 아이인데도
만날 때마다 나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마법의 가루가 틀림없어!
내일 출근 걱정보다
지금 내 눈 앞의 흰 세상이 더 끌리는건
아직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