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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연근조림 짜지않게 조렸어요.

연근은 모양도 훌륭하지만 영양도 훌륭하죠.
비타민이 풍부하거든요.
우리네 조상님들은 어떻게 저렇게 연못 속에 박혀 있는 연근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인지 알고 먹기 시작했을까요?
참 신기해요.
오늘은 간장을 이용해서 짜지 않게 연근 조림을 만들어 볼 거예요.
쉽고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이게 연 줄기인지 연 뿌리인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어떤 사람은 줄기의 변형이라하고 어떤 사람은 뿌리라 하고요.

필러로 껍질 벗기고 깨끗이 씻은 연근이예요.
완전 흰색도 아니고 베이지도 아닌 그 중간 색인데
예쁘네요.

얇게 썰어주세요.
가운데 구멍들이 뿅뿅 나 있죠?
연근은 훌륭한 식재료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미술재료이기도 하죠
물감을 묻혀서 도화지에 콕 찍으면 알록 달록 문양이 나오니까요.

물에 10분 정도 담궈서 우려내요.

한 번 삶아서 하기도 하는데 오늘은 사각사각한 맛을 즐기고 싶어서 바로 조립니다.
밥 숟가락으로 간장4 설탕4 물 1컵 넣고 연근 넣고 중불로 조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쉽죠?

한번씩 뒤적뒤적 섞어 주면서 색을 골고루 입혀줍니다.

소스가 거의 다 졸아들면 물엿 1숟가락 통깨 넣어 끝까지 조려줍니다.

윤기 나면서 색도 고급지고 짜지 않은 연근조림 완성이예요.
밥반찬으로 그만이죠.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색으로도 그리고 모양으로도 먹거든요.
예쁜 모양의 밥반찬 연근조림 짜지않게 만들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