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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월남쌈 바삭하게 먹는 법

냉장고에 지난번 먹고 남은 라이스페이퍼가 있길래 집에 있는 재료들로 바삭 월남쌈을 만들어 봤어요.

돼지고기 잡채용을 양조간장 후추 넣고 달달 볶아요.
당근 파프리카 새송이도 채 썰어서 준비해요.

더운 물을 넓은 그릇에 준비하고
라이스페이퍼를 충분히 적신 다음

도마 위에 잘 깔고 그 위에 재료들을 얹어요.
파프리카는 생으로 그냥 먹어도 달고 시원한데 우리 아저씨는 그 맛을 모르는지 파프리카는 먹는 음식이 아니라면서 입에 대지도 않거든요.
이렇게 하면 과연 먹을까? 기대됩니다.

돌돌 말아서 서로 붙지 않게 놓아요.
겉이 끈끈해서 달라붙거든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네요.
오색꼬치마냥 예쁩니다.
돌돌마는 솜씨가 없어서 대충 했더니만 크기가 들쑥날쑥이네요.ㅋㅋㅋ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약불로 앞 뒤 옆을 돌려가며 익힙니다.
서로 붙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니까 넉넉하게 간격을 둬야해요.

약불로 이리저리 굴리면 라이스페이퍼 부분이 바삭 바삭 해집니다.
속에 재료는 익는둥 마는둥 해도 되지만 라이스페이퍼를 바삭하게 하려면 조금 시간두고 익히는게 좋아요.

색이 참 곱죠?
야채 싫어하는 아저씨도 요렇게 해 주면 먹으니까
안성맞춤이예요.
파프리카는 익히니까 더 달달해지고
새송이 버섯은 쫄깃한데요?
고기에 짭잘하게 간을 해서 볶았으니까
따로 소스도 필요 없고요.

정말 아저씨가 먹었냐고요?
하하하하!
성공입니다.
"먹을만 한데"?
"그래요? 파프리카 싫어하길래 걱정했는데요"
"히힛 고기가 같이 있잖아요. 맛있어요."
이러더라고요.

 그야말로 겉바속촉 영양 월남쌈이 되었답니다.
쉽고 빠르고 맛있는 요리예요.^^
"고마워요 밥 해 줘서."
식사 끝에는 항상 고마움을 표현해 주는 아저씨가
저도 고맙네요
늘 같이 해 주어서요.
부부란게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같이 하는것!
냉장고에 라이스페이퍼 남아 있는걸로 해 본 바삭 월남쌈 이었습니다.

2021.08.31 - [쉬운요리] - 냉파요리 채소부침개

 

냉파요리 채소부침개

오늘은 막걸리를 부르는 부침개 이야기입니다. 냉장고 속 잠자고 있던 채소들로 바삭하고 노릇한 부침개 만들어 보았어요. 부침가루2 튀김가루1 섞어서 반죽을 만들고 풋고추랑 호박을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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