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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멸치주먹밥에 청양고추 넣어보세요 완전 맛있어요

요고요고 입맛 없을 때 딱인 꼬맹이 멸치 주먹밥인데요
특히 평소 멸치를 즐기지 않는 분이 있다면 멸치볶음 자체로 먹으려고 애쓰지 말고 주먹밥에 넣어 함께 먹으면 그만이에요
중년 이후에는 더더욱 먹는 것이 내가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여태 껐은 먹고 싶은 것만 먹고살았다면 이제부터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싫어도 먹을 수 있는 내가 되려고요
저도 평소 멸치볶음을 별로 즐겨 먹지 않는 편이거든요
아무리 싱겁게 요리해도 본연의 짠맛은 어쩔 수 없는 것이 멸치라서 짠 게 너무 싫어 잘 안 먹게 되었는데
주먹밥에 멸치볶음을 넣어 만들어보니 간 조절도 되고 칼슘도 보충되어 일석이조더라고요
만드는 법도 엄청 간단해서 밥이랑 섞어서 조물조물 만들기만 하면 되고요
여기에 꿀팁으로 밥 한 공기 기준 청양고추 반 개 다져서 넣어보세요
달콤한 멸치맛에 알싸한 청양의 시원한 고추가 그 맛을 더해서 더 맛있어지고 자꾸 젓가락이 가게 된답니다.
또 하나는 멸치와 밥을 섞을 때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면 그 맛과 향이 살아나서 더 맛있답니다.
주의할 점은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주먹밥을 만들 때 너무 꼭꼭 누르면 맛이 없어요
적당히 조물조물해서 포슬포슬 주먹밥을 만들어야 입에 들어가서 스르르 풀어지며 맛이 나거든요
그리고 너무 크게 만들지 말고 한입에 좀 적다 싶게 만들어야 감질이 나서 또 손이 가게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멸치볶음은 잔멸치로 한 것을 쓰는 게 좋아요
제가 여러 번 해 보니까 중간멸치는 자꾸 삐져나오고 먹었을 때 겉돌더라고요
멸치 주먹밥에 익은 김치 그리고 시원한 물 한 잔 있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답니다.
멸치 잘 안 먹는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