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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김치볶음밥

딱 봐도 맛있겠쥬?
ㅋㅋㅋ
이거 아주 오랜만의 요리입니다.
아저씨가 요 간단한 음식을 앞에 두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고 제가 음식 만들기를 했다는 것이 저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계란도 잘 먹는 아저씨를 위해 오늘은 계란 두 알 썼어요.
먼저 한 알은 프라이팬에 풀어서 살살 저어줍니다.

신김치 쫑쫑
스팸 쫑쫑
또 버릇이 나왔네요
다 아는 맛인데
한 개씩 집어 먹어 보는 나~^^

계란볶음이 잘 완성!
간은 하지 않았어요

스팸과 김치의 염분 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거든요.

통깨도 우수수 뿌려줍니다.

냉동실에 있는 밥을 2분만 데워서 고슬고슬한 채로
함께 넣어 볶아줍니다.
볶음밥은 밥이 너무 무르면 맛이 없더라고요.

요고 아시죠?
일명 챔기름~~~^^
이걸 넣어야 맛의 완성이 되는 거죠.

좀 더 욕심 내 볼까?

조미김을 조각내어 한 번 휘리릭 섞어 줍니다.

우리 딸 중학생 때 부모 참여프로그램에 가서 만들어온 그릇인데
옆자리에 앉아 함께 도자기에 붓으로 그림 그리던 추억이 있는 그릇이죠.
이 그릇 볼 때 늘 딸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려서 뜨겁게 데운 상태로
밥을 담으면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 좋아요

여기쯤에서 아저씨의 감동을 더 이끌어 낼 계란프라이도
한 개 더 꼭 반숙으로 하려고 했는데...
어쨌든 올려줍니다~^^

맛있어 맛있어 고마워요
라고 말해주는 스위트한
우리 아저씨~^^

보이시죠?
김치볶음밥에 차돌된장찌개 뚝딱하고는 샐러드 먹으랄까 봐 거실로 빠른 걸음으로 가버렸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