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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소갈비찜 연하게 만드는 비법

공주 정안밤 통째로 넣고 푸짐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설에 해 먹었는데 가족들이
좋아해 주어 음식을 만든 제가 더 흡족했네요.

하룻저녁 담궜다가
핏물 쪽 빼서 체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어요.

황설탕 한국자를 솔솔 뿌려서 고기가 연해지도록 한 30분 정도 기다려요

이 때 간마늘과 생강 맛술을 함께 넣고 재우면 고기 잡내까지 잡아줍니다.

설렁 설렁 버무려서 잠깐 잠재웁니다 코~~~~^^

이제 갈비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음 30분간 더 재워줍니다.
아주 잠이 많은 녀석들이죠.

갈비가 자고있는 동안 함께 넣을 야채를 준비합니다.

일단 무랑 당근은 돌려깎기로 둥그렇게

마트서 초벌로 깎아준 정안밤은 속껍질 벗겨서 통째로 쓰려고요

돌려깎기가 잘 된거 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정성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첫번째 표고 망하시고

뭐 그래도 갈 수록 솜씨가 좀 나아졌죠? ㅎㅎ
줄기는 잘라 내는 것이 좋아요.

자 이제 야채 준비는 끝!

잠자고 있던 갈비를 이제 깨워야합니다.
찬물을 갈비가 잠길 때까지 붓고 센불에 끓여요.

위에 떠오르는 거품은 국자로 건져내가며 끓이면 더 깔끔한 갈비찜이 나와요.

고기가 익을 때쯤 밤 당근 무를 넣고 한번 더 끓여요

다시한번 부르르 끓으면 양파 표고버섯 넣고 중불로 줄인뒤 뚜껑 덮어 끓이면서 중간중간 열어서 떠오르는 거품 걷어내 줍니다.

국물이 졸아들고 갈비가 연해지면 속에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좀더 졸여줍니다.

이제 불을 끄고 붉은고추 푸른파 위에 뿌리고 뚜껑 닫아서 5분정도 두면 갈비찜 완성입니다.

정안밤 몇알은 남겼다가 제사상에 올렸어요~^^

식혀서 범랑에 담고 밀봉해서 뚜껑 닫았죠
그리고 당당히 시댁으로 향했어요.
나 갈비찜한 뇨자야!
ㅋㅋㅋㅋ

갈비찜은 정성의 음식이자
기다림의 음식입니다
완성되기까지 시간동안 저를 엄청 설레게하고
먹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상상하면서 미리 행복해지는 음식이거든요
사랑해요 갈비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