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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갈치요리 전문점 갈치왕 제주 중문점

엄마는 제주도 가면 꼭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그게 뭔데?
텔레비전에서 본 기다란 갈치구이 있잖아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있는 갈치말이야

그 소원 이루는 날이 오고야 만 것입니다.
사람이 꿈을 품으면 언젠가는 이뤄지더라고요.

몇 년 전 딸 생일 때 헤이리에서 먹어봤을 때도 엄청 깜짝 놀라면서 신기하면서 맛있었는데
이걸 제주 와서 먹었으니
그 감동이 더하지 뭐예요?

엄마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장소를 찾아서 착착 예약하는 딸을 보니 이제는 서로의 처지가 뒤바뀌는 수순으로 가는 길목이 아닌가 싶네요.

딸의 보호자에서 엄마의 보호자로...
그 묘하면서도 심쿵한 감정들을 이번 여행에서 느끼고 있어요~^^

이게 항공촬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찌나 길던지요
ㅎㅎㅎ

여기 갈치 이빨 보이시나요?
아주 용맹한 물고기였겠어요.
갈치 머리를 오랜만에 봤어요.
늘 토막만 보다가요.

매니저분이 옆에서 기다리면서 어서 찍으라고
맘껏 찍으라고 그다음에 해체해 주신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았으면 아예 포토타임을 주실까요.
역시 관광지답게 매니저분도 특화되신 거 같아요.

고등어구이도 함께 나오는데 생고등어에 소금 뿌려 구운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고등어구이 맛이에요.
오늘  여기 제주 갈치왕에서
생선 파티가 열리는 날입니다.~^^

볼락 튀김도 나오는데
이거 완전 제 입맛에 착!
생선 튀김은 진리죠.

가운데뼈 양쪽잔가시를 무두 해체해 주니 살점 두둑이 떠서 먹으면 되네요.

요건 갈치조림이에요.
조림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냄새부터 매콤 달콤
엄마~^^
전에 왔을 때  내 입맛을 사로잡은 갈치조림이야
밥 두 공기 각이야!

간장게장도 오메 맛난 거~^^

여행의 맛은
일상에서 멀어지기
그리고 맛나게 먹고
천천히 움직이며
시간체크안해도 되기
여기 갈치왕 이색 음식점에
갈치도 맛나고 분위기도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