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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제주시 오등동 스테이크 맛집 소소밀

밖에 서 있는 자전거가 조명아래 반짝입니다
뭔가 저거 타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아요.

제주도 가시는 분 있으면 여기 소소밀 꼭 가보세요.
저녁 10시까지 이고 우리는 자리가 있는지 반려견 동반 가능한지 묻고 다녀왔어요.

저녁이라 건물이 더 예쁘게 보여요.

안은 주황색 등으로 처음에는 어둡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따뜻하고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앞에 앉은 제 딸이 엄청 예뻐  보이네요.
아기 볼 살이 다 빠지고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되어
엄마를 이런 곳으로 데려오다니...
식사 내내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아래층에도 좌석이 있어요.
밖에서 보기에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 크네요
각종 와인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우리는 둘 다 술맥~^^

여기 샐러드 강추 합니다
양도 양이지만 구운 버섯과 특제소스의 풍미가 환상이었어요.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어서
엄청 큰 타원형 접시에 있던
것들이 순삭 되고 말았어요

파스타 위에 새우가 엄청 튼실하고  고소했고
소스도 꾸덕한 게 진하고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는 한 편의 그림 같네요.
제주산 소고고기도 감동인데 이런 장소를 찾아낸 딸이 더 감동~^^
맛은 말해 뭐해요.

조용하고 품위 있는 공간에서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또 가고 싶네요

보이시죠?
싹싹 비운 그릇들!^^
제주도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너무너무 맛있고 분위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