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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주말의 요리 콩비지찌개


안녕하세요?
주말의 요리 시간이예요.
비지 한 덩이와 신김치 그리 돼지고기랑 다진 마늘만 있으면 맛있는 콩비지찌개가 된답니다.
자! 그럼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비지의 세계로 빠져! 보아요~^^

삼겹살을 잘게 썰어서 참기름과 다진 마늘에 달달 볶아요.
흠~~~고소한 내음이 코를 자극해요.

돼지고기는 우리집 주방에서 구이, 찌개, 볶음등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거든요.
식구가 둘 뿐이라서 한 줄씩 비닐에 넣어 서로 붙지않게 냉동보관 했다가 꺼내서 쓰면 편리해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잘게 썬 신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고기의 기름이 김치에 스며들도록 중약불에서 볶아요.
이 김치가 작년 겨울에 시골에 계시는 아버님이 처음으로 혼자 담그신 김장김치예요.
홀로서기 열심히 노력 중에 도전한 작품으로 옛날 식대로 땅속에 김장독까지 묻어서 담는 심혈을 기울이셨는데 아쉽게도 맵고 짜고 게다가 보관도
잘못되서 많이 건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포기 집으로 가져왔거든요.
아버님! 올 해는 꼭 성공하기예요~^^
물에 씻어서 짠기와 묵은 내를 빼고 꼭 짠 다음 쫑쫑 썰어요.
비지찌개에 김치는 쫑쫑 잘게 썰어야 더 맛나더라고요.

홍고추 한개랑 같이 볶아 줍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신김치랑 돼지고기 향이 어우러져 밥푸고 싶게 만드네요.
고향의 맛으로 먹으려면 여기에 다른 조미료 넣지 않지만 전 안타깝게도 초딩 입맛인지라 여기에 치킨스톡 한스푼 추가 했어요.

돼지고기랑 비지는 서로 잘 어울리는 식재료랍니다.
지난번 손두부집 갔을 때 두부가 너무 맛있길래 가져온 콩비지가 있었거든요.
그걸 사용했어요.
비지를 넣고 물을 알맞게 넣어 줍니다.
간은 소금이나 연두 우동다시등 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됩니다.
부르르 끓으면 비지찌개 완성이예요.

어때요?
맛나 보이지요?
비지찌개!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데 엄청 좋아하는거 못 참고 요리 중간에 간 본다는 핑계로 여러 번 덜어 먹었다는 일화가 있더라고요. 글쎄? 쿄쿄쿄
쉽고 빠르고 맛나는 주말의 요리!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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