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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트테라피 북 산책

직장 동료에게서 받은 아트테라피북이에요.
무념무상으로 색칠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겠다 싶어요.

예스 24에서 직배송 왔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저한테 공황장애가 찾아왔어요.
두통이 너무너무 심하고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았는데 지금은 약 먹으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남의 일인 줄 알았던 일이 저한테 닥쳐오니 처음에는 너무 걱정되고 힘들어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병은 알리라고 했다고 직장동료 에게 얘기했더니 도움을 주었어요.

여러 그림들이 들어있고 옆에는 스케치만 되어 있는 형식이네요.
이걸 색칠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색을 칠할 때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어요.
꼭 똑같이 할 필요는 없고 자기식대로 완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동료분 얘기가 자기 친정 엄마도
몇 년 전 우울증이 나타나서 고생하셨는데
아트테라피북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좋아지셨다고 하네요.

이거 색칠하다 보면 잡생각이 잊어버려지면서 색칠하기에 몰두하면 마음도 잔잔해지면서 안정될 거라고 해요.

책 제목이 산책이네요.
한번 시도해 보려고요.
옆에서 챙겨주는 동료가 고맙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일시적으로 찾아온 공황장애라 의사 선생님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약 잘 먹고 충분한 잠을 자면 서서히 좋아질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왜? 나에게? 하면서
저 자신도 깜짝 놀랐거든요.

이번 기회에 나 자신도 좀 돌아보고 나에게 토닥토닥도 해주고 아저씨 말대로 팽팽한 고무줄의 상태에서 이제는 좀 벗어나야겠어요.
아트테라피북 산책이 도움을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