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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로또 선물 받고 기분좋은 상상하기

추석날 둘째 시동생이 준 행복한 선물입니다.
로또명당에서 구입했다고
형제들과 조카들에게 돌렸어요.
저는 사실 이거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거든요.
평소에 관심이 없었고 나에게는 오지 않는 행운이라고 여기고 살았기에 방송이나 기사에 로또 1등 당첨자가 어쩌고저쩌고 해도 심드렁했었는데
막상 제 것이라고 받고 나니까
괜스레 심장이 벌렁벌렁 하면서
벌써 당첨이나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게 한 장에 5천 원이라는데
5천 원의 행복이 당첨 시간까지 계속되는 거 아니에요?
다들 당첨되면 어쩐다 저쩐다 말들이 많아요.
아저씨! 당첨되면 다 가져요!
나 당첨되면 다음날 바로 여행 갈 거니까 찾지 말아요!
ㅋㅋㅋㅋㅋ
추첨일이 오늘밤이라네요.
잊을까 봐 거실 탁자 위에 고이 올려놓았어요.
오가면서 바라만 봐도 쿵쿵!
괜히 초승달 눈으로 씩!
당첨돼서 제주도 여행도 가고
욕실이랑 주방 리모델링도 하고
아저씨 차도 사주고 싶네요.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 하면서 오늘 하루 지낼 거 같아요
둘째 도련님~~~~
고마워요♡
늘 명절 때마다 형수 용돈까지 챙겨주는 살뜰하고 다정한 시동생이 올 추석에는 로또까지 덤으로 주어서  잠자고 있던 희망의 심장을 뛰게 해 주었네요~^^
참 위트 있는 사나이!
오늘 과연 누가 당첨되는 사람 있을까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