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메뉴
바로 김밥!
특별한 날!
남동생 부부네 축하할 일이 생겨서 김밥을 야무지게 말아보았어요.
저랑 여덟 살 차이가 나는 막내동생네 경사가 났어요.
아파트 당첨 됐다네요.
생애최초로 넣었는데
글쎄 두 부부가 한 사람은 5층 한 사람은 11층에 당첨되었대요.
전생에 복을 지어야 당첨된다는 그 당첨?
우리 막내 대견하다~^^
누나가 뭐 해줄 건 없고 김밥 싸서 축하해 주려고요.
아빠성격 똑 닮은 우리 막내!
대출 워낙 싫어해서 마흔 중반이 되도록 아파트 분양에 관심 안 가지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여유가 될 때까지 기다린 거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좋겠어요.
김밥 마는 제 마음도 엄청 설레네요.
김밥이 도르르 잘 말아집니다.
오늘따라 더 맛나게 만들어질 거 같아요.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담기는 법이거든요.
만드는 사람이 먹는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면 맛도 영양도 좋아지고
만드는 사람이 먹는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으로 만들면 그 음식은 독이나 다름없다고 하죠.
동생가족과 아빠와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얼마나 기쁘던지요
맘이 이쁜 여자와 결혼해서 여태껏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것이 저는 마냥 대견하기만 해요.
오랜만에 건배사 해주시는 아빠!
2년 뒤 집들이 가자고 했더니 꼭 가신대요~^^
그때까지 건강히 지내시길 마음으로 빌고 또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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