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영양간식 번데기!
겨울에는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 가면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사 오곤 했거든요.
아빠가 밥 못 드시고 힘들 때 도움 많이 받았어요.
무심코 본 펜츄리에 유동번데기가 있네요.
요즘은 통조림으로 안 나오는 게 없으니 참 편하고 좋네요.
아마도 막냇동생이 아빠 보러 왔을 때 사온 모양입니다.
아빠의 취향을 잘 알거든요.
번데기는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조금만 손길 닿아도 훌륭한 요리로 변신하거든요.
유동번데기로 맛있는 번데기탕 만들어볼게요.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
작은 뚝배기에 번데기와 국물을 붓습니다.
넣고 보니 양이 꽤 되네요.
번데기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라서 아빠처럼 노년기 근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 번데기는 크기도 작고 씹기도 질기지 않아 노인들 영양간식에 딱이에요.
여기에 청양고추 양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면 번데기탕 완성입니다.
고소한 번데기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아빠는 발왕산 막걸리 제로랑 한껏 기분 내며 드시더니 마지막엔 밥이랑 함께 드시더라고요~^~^
초간단 번데기탕 만들기였어요.
매콤 칼칼 구수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유동번데기 통조림 참 좋네요.
양도 딱 알맞고 튼실한 번데기로 알차게 만들어 나왔네요.
다음에 마트 가면 더 사다 놓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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