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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어른이 된 딸과의 힐링여행!

어른이 된 딸과의 힐링여행!

춘천 여행

 

 

지난주 토요일에
딸과 둘이서 춘천을 다녀왔다
독립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네ᆢ
4학년 1학기때 취업이 되서 회사 근처 오피스텔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내 놓은게 작년 6월인데ᆢ
시간이 참 빠르다.
아빠한테 운전연수하고싶다고 우리차에 일일 보험 들어달라고 한다.
아저씨는 나한테 운전연수장소로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오라고 했는데 딸과 얘기하다보니
신기하게도 딸 회사팀 회식예정지도 춘천이라고ᆢ
운전연수도 시킬겸 자기네 회사에서 회식 가기로 한 닭갈비집을 우리가 먼저 사전탐방하기로 하고 출발!
이제는 운전하며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들을수 있을만큼 운전 실력이 향상된 딸!
진짜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
작년만해도 커피를 마시면 설사난다던 애기였는데 "엄마 휴게소에서 아아 한잔 해야지?"하는 말을 들으니 '언제 이렇게 커서 어른이 됬지?'싶다.
하~~딸이 운전해서 춘천을오다니ᆢ
늘 우리가 보호해주던 딸에게 의지가 되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가는시간 오는시간 내내
나의 직장 얘기 딸의 직장얘기 우리 가족 얘기등을 나누며 깔깔 웃고 딸의 신청곡을 유투브에서 찾아 들려주고 나의 젊을적 최애곡들을 찾아 들려주고 같이 흥얼대며ᆢ그야말로 여자들끼리의 힐링시간이었다.
아저씨까지 함께 했더라면 완벽한 주말 여행이 되었겠지만 6월은 아저씨에게는 늘 바쁜 달이라 토요일ㆍ일요일도 출근하는 사람이라서
아저씨는 우리가 놀며 간간이 보내주는 사진들로 눈힐링만 했다. 아니 눈고문인가? ㅋㅋㅋㅋ
춘천 닭갈비 원조는 철판이 아니라 숯불이라고ᆢ
구워먹는 닭고기도 같이 먹은 막국수도 거기서 사온 닭강정도 맛나고 한적한 카페에서 딸과함께
시간의 구애 받지않고 편안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올라왔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랑 긴장감이 풀리는 날이었다
넘나 좋은거다
다음엔 셋이 같이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