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유난히 한파가 잦네요.
이상 기후 현상이라는것이
중간은 없는거 같아요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폭우가 쏟아지거나 아예 비가 안오거나
이런식으로 극과 극을 달리네요.
우리 갑순이 실외배변하는 강쥐라서 한파가 와도 나가야 하기에 올인원 입혀서 나가거든요.
갑순이처럼 소형견들은 영하 6도 이상 내려가면 안 나가는 것이 좋고 나가야하면 꼭 옷을 입혀서 보온을 해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산책 시간도 되도록이면 짧게 해야한다고 해요.
온 몸에 털이 있어서 어느정도 추위는 막아주지만 몸집이 작은 강아지는 추위나 더위에 취약하니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갑순이도 털이 북실북실한 옷으로 완전무장하고 나갈 준비를 해요.
옷은 그렇다치고 발은 또 얼마나 시려울까요?
사람은 신발이라도 신는데 우리 갑순이는 맨발로 땅을 밟는거잖아요?
그런데 갑순이 발바닥은 어느정도 냉기와 열기는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보호막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장시간 노출 되지만 않는다면요.
하지만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반려견 발바닥에 좋을 리가 없죠.
만약 눈이 와서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다면 그 도로는 산책로에서 제외하는것이 가장 좋고 만약 산책하게 되었다면 돌아와서는 꼼꼼히 발바닥을 씻어 주어야합니다.
제대로 닦아 주지 않으면 발바닥이 엄청 쓰라리고 아플거에요.
산책 후 돌아오면 제일 먼저 추운 바람에 눈이 시려서 눈물과 눈곱이 생겼을테니 잘 닦아주고
입과 코 주변도 물티슈를 이용해서 얼굴과 목덜미를 닦아주는것이 좋아요.
우리 갑순이는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면서 얼굴을 들어줍니다.
산책하고 배변하고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는지 잠도 푹 잘 잔답니다.
갑순이는 비를 엄청 싫어하고 젖은 땅 밟는 것을 질색해서 비오는 날은 나가서도 1분만에 돌아오거든요.
이런 날은 쉬야도 짧게 응가는 실패일 확률이 높죠.
쉬야도 한곳에서 엄청 누고는 훽 돌아서서 집 쪽으로 달려요.
그렇더라도 집에서 쉬를 또 누는게 아니고 어느정도는 참더라고요.
기다리면 또 데리고 나가주겠지 하면서요.
어떨땐 사람보다 더 나아요~^^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데리고 나가면 루틴이 생겨서 밖에 나가서 배변하는 습관이 들어요.
몸도 산책에 적응되는거죠.
이렇게 추운 날에는 집에서 해 줬음 싶지만 실외배변 맛을 안 갑순이는 밖으로 나갈 때까지 참아요.
우리 갑순이는 추위 더위 절대 굴하지 않아요.
올인원 입고 나가서 달리는거죠.
ㅋㅋㅋ
집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수도 있고 매일 일정시간 나가야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반려견을 책임진다는것은 시간부터 잘 지키는것이 아닐까요?
갑순이는 아침에 한 번 출근 전에 나가고 저녁에 한 번 퇴근 후에 나가거든요.
주로 아침에는 쉬야를
저녁에는 응가를 하는것이 습관화 되어 있어요.
실외배변 끝나면 자기가 알아서 자연스럽게 집쪽으로 방향을 바꾼답니다.
참 신기하죠? ㅎㅎ
배변 훈련만 잘 되어 있어도 파양이나 유기가 덜 될텐데요.
생각없이 데려왔다가 배변문제로 힘들어하는 집사분들을 주변에서 봤거든요.
제가 갑순이랑 경험한 꿀팁은 시간 지켜서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바깥 산책을 해 주기 시작하면 빠른 시간 안에 실외배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실외배변 후 집에 돌아오면 보상으로 간식 주는거 좋아요.
우리 갑순이 머리속에는 밖에 나가서 배변하면 간식이 생긴다는 규칙이 생겼어요~^^
그래서 나갔다 오면 으례 주방 앞에 떡 버티고 서 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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