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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매운어묵 땡초 김밥 매운거 땡길 때!

요즘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매운맛으로 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살살 볶아요.

간장 두숟가락 넣어주고

설탕 한 숟가락 고추장 두숟가락 통깨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잘 풀어서 볶아줍니다.

고추가루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매운 양념 완성!

사각 어묵 10장 준비해요.

가늘게 채 썰어요.

매운 양념 위에 넣고 골고루 잘 섞으면서 볶아줍니다.

한가닥 먹어보니 매콤달달해요.
색이 엄청 매워보이는데 반해
단짠의 맛도 있네요.

김밥김 두장을 이어 붙입니다.

한쪽 김에 밥을 잘 펴서 깔아줍니다.

김 한장 더 놓고 매운 어묵과 청양고추 통으로 올려줍니다.

돌돌 말아서 밥 위에 올려줍니다.

과연 얼마나 매운 맛이 될지 저같은 맵찔이가 먹을 수 있을지
궁굼해요.

청양고추와 매운어묵이 듬뿍 든 김밥이 완성입니다.

가운데 콕 박힌 청양고추가 가슴을 얼얼하게 하면서도
왠지 중독되는 맛이에요.

요건 어묵을 김에 말지 않고 넣어서 싸 보았어요.
아빠의 몫으로 남겨 놓으려고요.
아빠는 우리 식구 중에서 매운거 제일 잘 드시거든요.

이건 청양고추 싫어하는 아저씨를 위해서 고추 빼고 말아보았어요.
어쩌면 고추장불고기 삼각김밥하고 맛이 비슷한거 같아요.

요건 김밥 양쪽 끝 꼬다리 김밥이에요.
자꾸만 집어 먹다보니 꼬다리는 식탁으로 갈 일이 없겠네요.
ㅋㅋㅋ

너무 매우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는 맵지 않았고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 맛과
어묵의 달콤한 매운 맛이 잘 어울려요.
매운거 어떤 때는 찾게 되는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딱입니다.
만들기도 쉬웠어요.
어묵이랑 청양고추만 있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