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근처 아바이 순대골목으로 가려면
저어기 보이는 건너편으로 가야하는데...
일단 밤에는 처음인데 고가도로에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끄네요.
다시 차를 타고 고가도로를 건너서 돌아와야하는건가?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배를 타고 쉽게 건너 가는거네요.
건너가는 배에 사람이 잔뜩 타고 있어요.
아바이순대마을 갯배체험!
아하! 이게 바로 갯배체험이라고 하는거군요.
갈 때 500원 올 때 500원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 곳으로 가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갯배를 기다리고 있네요.
우리도 기다렸어요.
어린이는 초등생부터 돈을 내고
사람 뿐만 아니라 손수레나 자전거등도 태울 수 있네요.
전혀 소음이 없어요.
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없어요.
조용해요.
그저 왁자지껄 사람들의 이야기소리만 있어요.
도대체 배가 어떻게 움직이는걸까?
묶여있는 밧줄에 비밀이 있더라고요.
갯가에 묶여있는 밧줄과 배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밧줄을 잡아 당기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거에요.
무동력 갯배!
어찌보면 친환경 배이네요.
밧줄을 당겨주시는 사공분이 계세요.
저 철제 레일 위로 밧줄이 이어져 있어서 커다란 꼬챙이에 걸어 죽 잡아당기면 배가 움직이더라고요.
사공이 되어 직접 체험도 가능하네요.
사공분이 우리 일행에게 꼬챙이를 넘겨 주면서 배를 움직여 보라하네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다니며 놀던 죽마고우들이 함께 배를 탔으니 그 장난끼가 어딜 갈리 없고 밧줄도 그냥 지켜볼리가 없죠.
내가 해보마!
야! 그렇게 힘이 없냐?
이건 힘이 아니라 요령이다!
줘봐라 내가 함 해보게!
사공과 함께 진짜로 체험을 하면서 건너편으로 유유히 가는거에요.
체험비 500원에 즐거워요.
동심으로 돌아간 일행들을 바라보는 저도 행복하고요.
갯배체험!
너무너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듯요.
속초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아! 재밌게 체험하려면 어릴적 죽마고우들이랑 가야 한다는 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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