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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엘지 틔운 비타민 쌈채소 키우기 이거 반려식물 아닌가요?

요 새싹 솎아준지 일주일이 지났어요.
이게 바로 비타민 쌈채소 새싹입니다.

처음에는 요래 야리야리했는데요
키만 크고 잎은 작았거든요.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까
이렇게 잎이 커졌지 뭐에요?
하룻밤 새 조명을 받더니 엄청 자랐네요.

저녁5시부터 다음날 아침7시까지 틔운 앱으로 조명을 설정해 놓아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켜지고 꺼져요.
물 갈아주는 것도 알아서 앱에서 알림이 오고요.
저같은 건망증둥이도 키우기 쉽겠죠? ㅋㅋ

한번 자라나기 시작하니까나날이 잎사귀 모습이 달라지네요.
마트에 가서 비타민 채소가 어떤 모양인지 보고 왔거든요.
아직은 비슷하지도 않아요~^^

인터넷에 나온 비타민 쌈채소 모습!
아! 언제 요렇게 자라려나?
아저씨가 키워서 다 자라면
삼겹살 파티 하자고 했는데...

하루가 더 지났는데 뭔가 잎이 더 두터워진거 같아요.

또 솎아줘야 하는건가?
아님 그냥 둬도 되는건가?
처음 키워보는 쌈채소라서 저도 설레네요.

옆에서 수혜입고 있는 비실이 금전수도 2주만에 다시 활기를 띄고 있어요.
시들어서 틔운 옆에 놓아 주었었거든요.

엥?
이제보니 옆쪽에도 뭐가 있네요
아저씨가 또 뭘 갖다 놓은걸까?
식구들이 자꾸 늘어나네요.

말로는 본인은 식물 싫어한다면서 도 어찌나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나 몰라요.

동생이 아빠보고 키우라고 사다 준건데 온 가족이 저녁 먹을 때마다 쳐다보면서
어서어서 자라라! 하고 얘기하고 보게 되네요.

갑순이도 한 번씩 거기 가서 서 있네요.
이거 키우는 재미
매일 사진 찍는 재미
보는 재미에
이야기거리까지
아주 쏠쏠 합니다.

거기다가 밤중에는 연한 조명 역할까지 해주니 일석 오조네요~^^
이정도면 반려식물 아닌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