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 뒷고기 제육볶음 뒷고기란 말의 유래

뒷고기를 덩어리로 구입했어요.
덩어리로 구입하면 가격이 저렴하거든요.

특수부위라고도 불리우죠.
마트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데 한 번 먹어보니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쿠팡에서 자주 주문하게 되요.
볼살 두항정살 설하살 관자살로 된 덩어리로 구입했어요.

예로부터 돼지잡는 사람이 너무 맛있는 부위라서 밖으로 팔지 않고 뒤로 빼돌려 자기들끼리만 몰래 먹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하얗게 보이는 비계부분이 참 신기한게 기름이 많지 않고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에요.
일반 비계는 물컹거리는데 반해 식감이 좋아요.

아빠가 좋아하는 껍질도 같이 있어요.
덩어리라서 직접 썰어야하는데
먹기 좋은 크기를 정할수 있어 좋아요.

껍질 비계 살이 골고루 들어있죠?

뒷고기로 휘리릭 제육을 만들어 보려고요.
고추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 양파 넣었어요.
텁텁한거 안 좋아서 고추장은 넣지 않았어요.

잘 버무려서 유리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서 한 시간 정도 숙성해요.
그래야 나중에 조리 했을 때 맛이 겉돌지 않아요.

후라이팬 아니고 뚝배기에 요리했어요.

보글보글 끓을 때쯤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충분히 익혀줍니다.
뚝배기에 요리하면 좋은 점은
기름이 튀지 않는다는 거에요.
고기 볶고나면 가스렌지 주변이 기름 방울들로 난리나잖아요.
뚝배기는 그럴걱정이 없어요.
고기도 푹 익고요.

쫄깃한 맛 기름진 맛 고소한 맛이 한 번에 느껴져요.

뒷고기 제육볶음 완성^^
아빠도 아저씨도 저도 다 좋아하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