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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파주 심학산 맛집 생선굽는마을 후기

심학산 맛집이 많은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집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포장을 자주 해 온답니다.
생선 좋아하시는 아빠 드시기에
좋은 곳이에요.

늦게 연락하면 종종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죄송하다고 하거든요.
그런 날은 정말이지 속상해요.
따끈따끈 고소한 이면수를 기다리고 있는 아빠한테
뭐라고 하나 난감하지요.
그만큼 생선을 촉촉하게 고소하게 구워줍니다.

여느 생선구이집과 다른 점은 식당 안에 들어가도 생선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는다는거에요.
내부도 깔끔하고요.
무엇보다 직원들이 엄청 씩씩하고 친절합니다.

모듬구이는 고등어 이면수 가자미 세종류가 나오는데 2만원이거든요
우리가족 두끼는 충분히 먹을 양이에요.

차 안에서 생선구이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빨리 가서 흰 밥이랑 먹으면 맛나겠죠?
와사비 간장도 함께 주는데
콕 찍어 먹으면 진짜 맛납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겠죠?
이면수는 아빠
고등어는 아저씨랑 나
가자미는 스페어로
ㅋㅋㅋ
생선구이 집에서 하면
씽크대에 비린내
손에 비린내
온 집안에 비린내
한참 가거든요.
비린내 싫어서
생선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인생 총량의 법칙이라고
하루 걸러 한 번씩 생선 먹네요~^^

식당에서 먹으면 흑미밥에 반찬도 골고루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