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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갑순이 요모조모

핫!
귀여운
갑순이!
왜 그리
애절한 눈 빛으로
쳐다보는거니?
저녁밥을 고기에 비벼서
그렇게나 싹싹 먹어 놓고도
아직 미련이 남은거니?
그런 불쌍한 표정은
어디서 배웠누!
인간과 함께 살며
표정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강쥐!
갑순이 표정보니
안 주고는 못 배기겠네
ㅎㅎ
귀여운 녀석!

헛!
우리집에
쿠션 새로 샀나?
등에 깔고 기댈 뻔!
세상 편안하게
동그랗게
무지개 사탕처럼
말려있구나.
무슨 꿈이라도 꾸는거니?
행복한 꿈이었음
좋겠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갑순이가 있어
좋구나.

쿠와왕~^^
정말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허리인걸까?
위에서
내려다보니
더 길게 느껴지는걸?
눈 나쁜 사람은
베개인줄 알고
배고 자겠는걸?
내가 그렇게 해 봐도 될까?
허락해줄래?
ㅋㅋㅋ

코쿄♡
자는 뒷다리도
참 엣지있게
살포시
겹쳐 놓은거니?
어쩜
너는
그리도
예쁜짓만
골라하니?
갑순이
너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미운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