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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랑스런 시츄 갑순이 성격

갑순이는 시츄에요.
시츄는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고민도 별로 없고요.
늘상 해맑아요.
그리고 여유가 있어요.
급한것도 없고요

어릴 때는 천방지축일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잖고 참을성도 많아져요.
시츄 갑순이는 아파도 아픈티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잘 살펴줘야 해요.
몸이 아픈데도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 하니까 아픈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보면 병이 깊어진걸 몰랐었을 수가 있다고해요.
세심하게 봐야겠어요

어떤 것을 지시하면 잘 못 알아 듣는지 빤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지만 그건 잘 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그 지시를 따르고 싶지 않아 모른척하는거에요
알고 보면 머리가 너무 좋은거죠.
사람에게 너무 치대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죠.

갑순이는 방향감각이 뛰어나서 집을 잃어버려도 잘 찾아 올 수 있었어요.
갑순이 젊은시절 세번이나 집에서 탈출했지만 세 번 모두 집으로 돌아왔거든요.
산책을 나가도 집 방향을 알고
종래에는 그 방향으로 돌아온답니다.

갑순이는 애교도 만점입니다.
와서 핥고 비비고 하는 행동은 극히 드물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앞발로 얼굴과 귀를 비비면서 애교를 부려요.
오랜만에 만나면 반가워서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뛰어오르죠.
혼자 기분이 좋으면 막 내달려서 좋다는 표시를 한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산책하다가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반가워서 꼬리를 흔들다가도 그 집 주인을 보고 주인에게 가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답니다.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앉아 좋아하고요.
집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경계심이 없어서 다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갑순이는 도둑이 와도 꼬리를 흔들래? 하죠. ㅋㅋ

갑순이는 하루일과가 거의 계획표처럼 루틴이 있어서
일어나면 쉬야누러 나가고
들어오면 밥 먹고 낮에는 종일 자고 저녁에 산책하고 밥 먹고
쇼파 위에 올라가서 쉬고
자려면 침대로 올려달라고 끼낑낑하고요.
이런 식으로 하루 일상이 거의 같게 반복되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여요
여기서 조금 다른 생활이 펼쳐진다면 불안해하거나 숨거나 한답니다.

시츄갑순이 키우면서 몰랐던 것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도 반려견의 생각과 행동을 알아차려줄 수 있어 기뻐요.
갑순이가 우리랑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