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통나무 의자와 오래된 재봉틀로 만든 테이블
구유 속 싱그러운 식물
커다란 돌 위에 꽃과 탐스런 포도송이
높은 바위 위에 동자승
정원을 지키는 부엉이들
해태와 커다란 독들
묵주를 걸고 있는 석탑
금색으로 칠해진 쌍둥이 7층 탑
대형 대리석 화분
고목위 솟은 에펠탑
시골집 처마의 고즈넉한 풍경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도 좋네요.
인적드문 이곳에 유일한 소리네요.
옛날 포스터들
돌아가신 어머니의 정취가 남아있는 장독대
작은 새의 안식처가 되기를...
대리석 모자상
세상 평안해 보여요.
40년 가까이 된 나무에서 피는 이끼가 신비롭네요.
손으로 쌓아 올린 돌탑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
정원 한 가운데 자리잡은 티테이블!
너무 예뻐요
아버님 정원 수호자 해태
두꺼비 두마리가 반겨줍니다.
나무로 깎은 부엉이
멀리서 보면 흔들흔들 하는 것이 살아있는듯 해요.
입구에 놓여진 석등
밤에 더 멋있겠죠?
돌탑에 핀 장미조화
뭔가 고난을 뚫고 피우느라
색도 옅어진건지...
큰 바위에 편안히 생각에 잠긴 동자승
연못가 금거북이 물을 쳐다보고 있네요
자그마한 할머니께서 돌산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큰 바위 위에 서 있는 작은 돌과 청개구리
갈 때마다 바뀌는
아버님의 시골 정원!
아기자기 볼것들이 많아요.
조경 인테리어 고미술등에 탁월하신 분이세요.
잡념을 없애고자 늘 움직이신다는데 한번씩 내려갈 때마다 변화되어있는 집을 보면
늘 예쁘고 작은 소품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꾸미는 것이 하나의 작품으로 나타나니까
저도 배울점이 많고요.
예쁜 풍경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다음에 내려오면 또 바뀌어 있을테니 남겨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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