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이 바로 자칭 바느질 기술자십니다.
여러가지 기술이 있다고
본인만 자부하는 기술이 여러가지신데
이 바느질만은 제가 인정해드리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바느질을 할 줄 모르니까요!
단추가 떨어지거나 수선이 필요하면 여지껏 한꺼번에 외할머니집에 갈 때 가져가서 고쳐오곤 했었는데
이젠 아빠가 제 곁에 계시니까
거기다가 건강까지 회복되셔서 이제는 아빠가 다 해주세요.
바느질도 할 만큼 회복하신거
너무 좋아요.
아빠는 바느질도 다리미질도 못하는게 없으세요.
젊으셨을 때 잠시 세탁소를 하셨었대요.
처음엔 기술자 두고하다가
나중엔 손수 하셨다나봐요.
예전에 비하면 아주 정교한 솜씨는 아니지만 터진 공도 이렇게 꿰매주셨네요.
아마 저라면 휴지통에 버렸을텐데요.
버리는거 새로 사는거 질색하시는 우리아빠!
이것 보세요.
제 옷 밑단도 수선해주시고 계시죠? ㅋㅋㅋ
뜯어진거 있으면 다 가져오래요~^^
본인 이불 터진것도 수선해서 솜도 빠져나오지 않아요.
아빠가 뭔가를 하시는거를 보는 제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아세요?
일년 넘게 누워만 계셨으니 말입니다.
기술자가 집에 있으니 이렇게 든든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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