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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봄의 전령사! 두릅 요리

괴산 제부가 손수 따서 보내 준 두릅이에요.
와~^^
색이 너무 이쁘네요.
두릅은 봄철 보약같은 존재입니다.
상자를 열자 산개미들도 따라왔네요~^^
두릅 향기가 엄청 신선해요.
솔향 같기도 하고 박하향 같기도 하고요.

어느정도 잎이 핀 것도 어찌나 야들야들한지
만지기도 아깝네요.
두릅나무가 봄이 되면서 새순을 내보내는데 그 순을 똑똑 끊어
데쳐서 요리하면 봄을 입 안 가득
느낄수 있죠.
개인적으로 송이보다 더 좋아요.

밑에 부분을 자르고 다듬어서 소금 넣은 끓는 물에 30초 정도만 데칩니다.
소금 넣으면 두릅이 더 파릇파릇하게 데쳐져요.

얼른 건져야 식감이 좋아요.

초고추장 찍어 먹으니 봄내음이 몸 속까지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끝부분은 달콤하고 잎사귀 부분은
상큼해요.
우리 제부 코로나 걸렸었다고 하던데 ...
제부가 먹고 힘 내야할것을 우리집까지 보내주고 너무 고맙네요.

요건 두릅나물이에요.
동생이 알려준 건데
저는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숭덩숭덩 잘라서 집간장과 참기름 넣고 깨 송송 뿌려서 심심하게 무쳤는데...
아빠는 게장이 밥도둑이라셨지만
전 두릅나물이 밥도둑인거 있죠?
봄의 전령사! 두릅!

이건 두릅 튀김이에요.
씻은 두릅을 물기 탁탁 털어
튀김가루 묻힌다음
튀김반죽에 담가서 튀겨주면
별미가 따로 없어요.

딱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라 더 맛나게 먹게 되는거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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