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석류
석류는 항산화물질이 많아 피부미용 피로회복에 좋고
특히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로 오는 여러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고 해요.
시중에 석류진액이나 주스등도 많지만 함량은 얼마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싱싱한 석류 그 과육을 직접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릴적 아빠의 고향집에 세그루 석류나무가 있었대요.
간식이 귀하던 그 시절!
다 익기도 전에 아주 시큼할 때도
그걸 따서 먹으면 그렇게 달고 맛있었다는 우리 아빠의 추억의 과실 석류예요.
마트에 나와 있길래 냉큼 사왔어요.
석류 좋아하시거든요.
칼로 자르려고 했더니 아니라고! 아빠손으로 껍질을 벗겨서 쩍 가르니 탐스런 석류알들이 꽉차 있지뭐예요?
와! 탐스럽다!
크기는 또 어떻고요.
석류하나가 어른 주먹보다도 훨씬 커요.
맛은 어떨까?
아빠는 한 입 크게 통째로 털어 넣고 맛나게 씹어 드십니다.
보는 제 입에는 침이 한 가득 고이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석류나무가 참 탐스럽네요.
저 꽃에서 석류 열매가 생기는거겠죠?
식사 후 후식으로 즙이 가득한 석류를 와그작 와그작 씹어 드시는 아빠!
실은 봄에도 사다 드렸었는데
그땐 기력도 없고 하니 몇 알갱이 드시지도 못하고 썪어서 버렸거든요.
다시 사 오면서 이번에는...하면서 티는 못 내고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요.
이렇게 잘 드셔 주니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이건 아빠의 고향의 맛이니까 더 특별하고요.
석류꽃이 참 자태도 곱고 색도 화려하네요.
"너도 한웅큼씩 먹어라!"
그래야 맛있다며 손질해서 제 손에 쥐어주시는데요?
뭉클하면서 기분이 묘했어요.
아빠!
석류 많이 드시고 더욱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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