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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자연산 송이버섯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반가운 택배가 와 있네요.
괴산에서 올라온 자연산 송이입니다.
제부가 송이 채취를 해서 올 해도 어김없이 첫 수확을 보냈네요.
새벽부터 산에 가서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땄을 생각을 하니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채취 기간이 따로 있고 허가 받은 사람만 산에 들어가서 채취할 수 있다고 해요.
갓이 다 펴 버리기 전에 것이 가장 좋은 상품이라는데 정말 귀한 것을 동생이 보내주었네요.

매주 그 먼거리를 올라와서 아빠 목욕을 담당해 주는 고마운 동생이거든요.
송이까지 신경 써 주었네요.

자연산 송이는 어떤 영양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연산 송이에는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등 영양이 풍부해서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해요.
항암작용도 뛰어나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하네요.
이거 딱 우리 아빠에게 필요한 음식입니다.
아하!
그래서 고기 먹으러 가면 버섯을 함께 주나봐요.

향긋한 버섯은 끝부분의 흙만 살짝 걷어내고 물로 살살 헹구어서 생으로 먹으면 최고!
라고 합니다.

요렇게 얇게 슬라이스 해서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아빠가 이거 드시고  입맛 좀 돌기를 바라면서 준비해 보았어요.

참기름에 소금 섞은 기름장이 꿀 조합이죠.
저는 아직은 생으로 먹을 줄 몰라서 동생한테 타박을 듣곤 하는데 볶아서 먹으면 향이 더욱 좋더라고요.
아빠가 요즘 통 입맛 없어 하시는데 그래도 잘 드시네요.
솔 향이 솔솔 풍기는 자연산 송이버섯!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