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게가 사철 먹을 수 있는 요리죠.
대게는 원래 11월에서 2월이 제철인데
영덕대게가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요즈음은 원양산 대게가 많이 들어와서 마포 농수산시장 활어 코너에 가면 이렇게나 많은
게들이 있답니다.
물론 싱싱하고요~^^
오늘은 대게 먹는 날!
늘 이용하는 수산 코너에서 큰 놈으로 세마리 픽 했어요.
오늘 따라 더 활기차 보이는 녀석들!
대게가 왜 대게인줄 아세요?
커서 대게가 아니고
다리가 대나무를 닮아서 대게라네요.
즉석에서 찜통에 쪄서
먹기좋게 손질까지 한 다음
박스에 포장해 주니까
아주 좋아요.
아빠도 퇴원하시고
딸도 온 김에
평소에는 비싸서 자주 못 먹는
대게를 먹으려고요.
어때요?
살이 꽉 찬 대게 다리가
수북하니 쌓여있는데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요 몸통을 쩍 벌리면 고소한 내장도 일품이죠.
꽉 찬 살 좀 보세요.
맛살이 왜 여기 들어있지?
ㅋㅋㅋ
제대로 먹을 줄 모르는 저를 위해 먹기 좋게 껍질을 발라주는 아저씨예요.
요부분!
집게 발 있는 데 있는 살이
진짜 쫄깃쫄깃하더라고요.
게맛살, 크래미랑은 차원이 달라요.
초록 내장아 기다려!
마지막에 밥을 볶아줄게!
점점 쌓여가는 게 다리들!
산처럼 수북해요.
흰밥에 게내장을 넣고 조미 김 넣고 참기름이랑 통깨 넣고
잘 섞어서 볶아주면
캬!~~~~^^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볶음밥이 완성 되었지요.
흠 고소한 맛!
정말 맛나요.
아빠도 한 숟가락 드셔보곤
맛있다고 엄지 척!
와! 기분이 좋아요.
입맛 없을 때 영양 만점 대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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