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쉬운요리

구수한 아욱국 고추장 넣어서 더 진한 맛

구수한 아욱국이예요.
여기에 갓 지은 밥까지 있으면
반찬 필요없죠.
고추장 넣어서  더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욱국 끓여 보았답니다.

아욱은 사오면 금방 다듬어서 요리 해야해요.
냉장실 서랍에 하루만 넣어 놓아도 신선함이 확 줄거든요.

얇은 껍질이 줄기와 잎사귀에 있으니까 잎이 큰 것들은
줄기를 똑 꺾어서 껍질을 벗겨 다듬는게 더 연하고 맛난 아욱국을 끓일 수 있답니다.

다듬는 동안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 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국물 맛이 텁텁하니 물이 노랗게 우러나면 얼른 건져내는 것이 좋아요.

밥숟가락으로
된장1 고추장 1/2을 체에 받쳐서
잘 풀어줍니다.

요렇게 찌꺼기가 걸러지니까
국물도 부드럽게 맛 볼 수가 있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국물에
씻어 놓은 아욱이랑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잘 끓으면 초록색 잎이 순이 죽으면서 보들보들한 아욱국이 될거예요.

파도 큼직하게 썰어서 넣어 줍니다.
처음에 조금 심심하게 간을 잡고 아욱이 폭 익을 때까지 국물을 졸여 주어야 맛있어요.

된장과 아욱이 만나서 구수한 향이 배가 되는 아욱국!
밥!밥!밥! 밥을 부릅니다.ㅋㅋㅋ

한쪽에선 햇콩이랑 옥수수 알이 듬뿍 들어 있는 밥을 짓고 있었거든요.
아욱국이 다 끓을 때쯤 밥내음이 솔솔 나네요.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아마 우리 아저씨는
보자마자 맛있겠다고
뜨거운 밥을 뜨거운 아욱국에 말아 먹겠죠?
아마 우리 아빠는
아욱 건더기부터 젓가락으로 건져서 맛 보시겠죠?

고추장을 넣어서 더 진하고 구수한 아욱국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