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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늘의 흰구름이 너무 예쁘네요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나렵니다.

어제 오전 우리 동네 호수공원의 하늘 사진이예요.
새파란 하늘 위에 둥실둥실 놓여져 있는 새하얀 구름들이 제 시선을 확~~~~ 잡아 끄네요.

이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밖에 나와 본 게 얼마만인지요.
한 달에 두 서너번은 바깥 풍경을 볼 기회가 있지만 올 해 들어서는
제대로 감상이 처음인듯 합니다.
'마음이 지옥'이란 말이 딱 저보고 하는 말이었거든요.
아프신 아버지 생각만 하면 하루에도 열두어번씩 가슴이 무너져내렸어요.

다행히 많이 쾌차하셔서 지금은 출근하면서 '혹시 나 없는 사이 무슨일이라도 ?' 하는 걱정을 덜 하니까 이젠 밖에 나와도 안심이 되네요.
하늘도 청명한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구름이 흘러가는 것도 보이고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좋음>으로
콧속도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이렇게 깨끗한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거냐! "하면서
혼자 보기 아까워서
티친님들께 보여드리려고
몇 컷 찍었답니다.
금방 더워져서 헥헥 거리면서도
이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서 걷고 또 걸었어요.
10여년을 사는 동안 이쪽 공원은 처음 와 봤네요.

정말 하늘을 올려다 본게 얼마만인지요.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계속 코앞만 보게 되고 주변을 둘러보게도 되지도 않고
하늘 보기는 언감생신이었는데요.
이제 하늘풍경이 제 눈에 들어오는것을 보니 조금은 제 맘에도 여유가 찾아왔나 봅니다.
친정아빠 몸이 아직 완벽히 회복되신건 아니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예요.
그래서 그런가 보이는 모든 것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늘의 구름이 이쁘게 더 이쁘게 보인게 그래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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