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다니러 갔더니 아버님께서 풋고추를 주시네요
두고 먹기에는 많은 양이라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깨끗이 씻고 꼭지도 따서 먹기 좋게 만들고 간이 속까지 들어가서 잘 익도록 포크로 구멍도 냅니다
저장할 그릇에 켜켜이 담아요
고추가 맵지 않아서 저는 더 좋더라고요
간장과 물 그리고 감칠맛을 내 줄 멸치액젓을 넣어서 간이 좀 세다 싶을 정도면 딱 좋아요
너무 짜면 젓가락이 안 가요
차라리 싱거우면 무쳐 먹을 때 간 맞추면 되고요
팔팔 끓여줍니다
고추 위에 끓은 간장물을 부어주고 내용물이 뜨지 않도록 사기 접시로 꼭꼭 눌러줍니다
그래야 위에 것까지 간이 들어요
간장물에 잠긴 고추가 보여요
고추가 많아서 한 통 더 했어요
이렇게 무거운 접시나 차돌을 올려놓고 삭혀야 간이 골고루 들거든요
그대로 뚜껑 덮어서 상온에 이틀 동안 둡니다
이틀 지나서 열어보면 색이 변해있죠?
잘 삭은 거예요
한 개 맛보니 싱겁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반토막 내서 그릇에 담고
무쳐먹으려고요
고춧가루 약간 참기름 물엿 넣고 숟가락으로 슬슬 무쳐요
싱거우면 멸치액젓으로 간 맞추고요
밥이랑 먹으면 개운하고 손이 가는 맛이에요
변비에도 탁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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