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새우 감바스 오일 파스타

명절이 다가옵니다
우리 집만 해도 십여 년 전부터 차례음식 없애고
가족들 모두 모여 여행을 가서 간단히 차례 지내거든요
그래서 명절 음식도  산적 이런 거보다는 가족들이
잘 먹는 갈비 너비아니로
먹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소금 한 스푼 넣은 물을 끓여요
파스타 만들려고요
잡채 대신 새우 넣은 감바스에 파스타를 곁들여 먹었는데
명절 음식으로 손색없더라고요
쉼을 하면서 여유 있게 음식 만들어 함께 즐기면 그게 바로 명절음식이죠

파스타는 엄지 검지를 이용해서 꽉 쥐면 1인분이 딱 맞아요

표고버섯 말린 것과 매운 고추 말린 것도 함께 넣어주면 맛이 배가 됩니다

이건 바질 페스토인데
파스타의 풍미를 살려주니까 꼭 넣어야 해요

크림파스타 만들 때도 이용하고 빵에 발라 먹어도 맛이 좋아요

저는 새우랑 버섯을 프라이팬에 먼저 구웠어요
그러면 새우에 비릿한 향이 날아가서 더 맛있더라고요

여기에 베이컨을 넣어주고요

그 틈에 물이 끓으면 파스타 면을 7~8분가량 삶아줍니다

감바스의 풍미는 마늘이죠
이거 직장동료분이 시댁에서 보내온 거라고 나눠준 해남 마늘이에요
귀한 식재료라 아껴먹고 있었는데 오늘 감바스에는 한 통 다 넣으려고요

살캉살캉한 식감을 즐기는 저는 슬라이스 하지 않고 반으로만 갈라서 넣었어요

거기에 바질페스토 한 숟가락 크게 떠 넣고 올리브오일 듬뿍 넣고 허브솔트 약간 넣고 약불에 지글지글 끓여줍니다.

삶은 면을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

아저씨도 저도 오랜만에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돌돌 말린 파스터에 베이컨 곁들여서 한 입~^^

역시 파스타에는 김치죠
할머니표 무짠지 무침도
엄청 맛있고요~^^
명절엔 새우 감바스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