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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배추전 알배기 배추 맛있게 먹기

요고요고 진짜 맛있습니다
크기도 딱 손바닥만 한 게
색깔도 노란 알배기배추를 이용해서 배추 전을 만들었어요
엄청 싱싱한 게 왔거든요

알배기 특성상 약간 밑동이 야간 휘어 있어요
그러면 전이 골고루 기름을 먹을 수 없거든요
배추와 기름의 기막힌 조합이 바로 배추전이니까 그걸 위해서는 알배기들의 힘을 좀 약화시켜야죠
씻은 알배기 배추들한테 밑동 부분을 중심으로 천일염을 한 줌 잡아서 솨솨삭 흩뿌린 뒤 10분 정도 놔두면 일단 숨이 약간은 죽고
거기다가 간도 살짝 배어드니까 나중에 전을 부치면 속까지 간이 들어 더 맛납니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밑동 부분은 칼등을 사용해서 살살 두드려서 배춧잎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면 90%는 요리 완성입니다.

칼등으로 편 모습 보이시죠?
이러면 배추가 프라이팬에 닿았을 때 바닥에 쫙 밀착됩니다.

부침가루에 물을 부어서 섞으면서 반죽 물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묽게 만들어서 담그면 됩니다
혹시 반죽물이 너무 묽어서 싱거운 거 아닐까?라는 걱정은 지구 밖으로 날려 버리세요
이미 알배기에 밑간이 되어 있답니다~^^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불은 중간정도로 하고 알배기에 반죽물 묻혀서 앞뒤로 익히기만 하면 끝~^^
너무 쉽죠?
근데 맛은 보장~^^
더 맛나게 먹는 법은 식초 넣은 간장에 꼭 찍어 먹는 거더라고요.
이거 들고 제사 갔는데
대학생 조카가 배추 전 보자마자
아! 맛있겠다 여기에 간장 콕 찍어 먹으면 와!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제상에 올렸던 간장에 식초 휘리릭 넣어서 상에 냈더니 와!
내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진짜 맛이 더 좋더라고요
만들기도 쉽고
맛있고
인기도 좋은 배추 전!
마트에 알배기 보이면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실패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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