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고 초행길인데 은은한 간판이 자그마해서 찾아갈 때는 쓱 지나쳤었지 뭐예요
하지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웨스티하우스에서 찍었던 사진을 몇 번이고 보면서 그 화려한 꽃나무 정원과 늠름한 통나무 독채펜션을 그리워했어요.
진짜 두꺼운 통나무 문!
어릴 적 만화에서 나오는 숲 속 작은집이 여기 있었네요.
이제부터 제주 웨스티하우스 내부 살펴봅니다.
와~~~~~~~
깨끗 그 잡채~^^
통풍도 잘 되고
더운물도 콸콸콸
와~~~~~~
푸른 꽃나무들이 보이는 창과 사각사각한 호텔 이불
와~~~~~~~~~
계단 아래 빈티지 주방
간단한 취사도구 밥솥이랑 컵 수저 티스푼 그릇이 비치되어 있는 곳
와~~~~~~~~~~~~~~~~~
우리 갑순이 밥그릇은 물론 강아지용 수건까지 직접 주인장님이 가져다주는 센스^^
저는 이 부분에서 감동받아서 다른 데는 볼 필요도 없었지만 그래도
정보 전달을 위해... ㅋㅋㅋ
통나무 펜션은 진짜 통나무 펜션이라고 해요.
통나무 모양을 흉내 내서
지은 것이 아니라 집 전체를 통나무로 만들었대요.
2층에도 침실이 있는데
저 계단도 통나무 그 잡채~^^
여긴 잡채가 많군요.
테라스는 벤치에 바비큐시설도 있고요.
우리 갑순이는 뜨끈한 이곳이 맘에 들었나 벌써 자리 잡고 쉬고 있어요.
아이 귀여운 갑순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곳을 찾아 얼마나 헤맸을까?
우리 딸 고생했어~^^
제가 좋아하는 꽃무늬 타일
어쩜 저의 취향도 고려해서
찾았을 우리 딸~♡
샴푸 린스 바디 다 있어요.
앗 저기 휩은 우리 딸 거네요~^^
전자레인지에 포트
분리수거통 있어서 따로 버리고 퇴실 시 입구에 있는 분리수거함에 정리하면 된다고 해요.
간단 소소 밤야식 만들 때 좋겠죠?
저맘때가 제가 계단공포증을 앓고 있었던 때였는데 계단이 있어서 처음에 외면하다가
용기 내서 올라가 보았는데 얼어붙지 않고 심장도 뛰지 않았어요.
신기하더라고요.
2층 침실이 너무너무 예쁘고 프라이빗 집안에 정말 찐 프라이빗 공간이었어요
게다가 따뜻하기까지~^^
밖에서 본 독채 모습!
와~~~~~^^^^^
동화 속에 나오는 빨간 모자 할머니네 집 바로그 느낌!
집 둘레를 모두 꽃나무들로 빽빽이 심어 놓아서 옆펜션과 완벽하게 분리된 공간입니다.
자!
이래도 예약 안 하실 건가요?
하하하하
저 여기 주인 아닙니다
아니 주인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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