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쁘죠?
샵에서 미용에 스파까지 해 주신 거 있죠?
데리러 갔더니만
완전 북실북실한 귀염둥이가 되어서는 가게 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가 저를 발견하자마자 꼬리를 엄청 흔들면서 앞다리를 안전문에 올렸다 내렸다 막 웃으면서 있더라고요.
아빠가 계셨을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털을 싹 다 밀어서 키웠었거든요.
미용하고 오면 갑자기 작아지고 갑자기 인상도 다른 강아지가 되거든요.
그리고 다리를 보면 앙상한 나뭇가지 같아서 감히 건드릴 수조차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맘먹고 다리털을 복슬복슬하게 길러서 아주 탐스러워 보여요
게다가 발목 부분까지 닭발을 해 주니 너무너무 에지 있는 거 있죠?
ㅋㅋㅋ
저만의 생각일지도요.
다음번에는 정강이 부분까지 털을 싹 밀어서
바지 위에 양말 신은 것처럼 연출해 봐야겠어요~^^
얼굴 꼬리 발만 미용하니까 시간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았는데 웬걸요
한 시간 반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거예요.
꼭 어린이집 보내놓은 엄마 마음이요.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면 그 주변에서 맴돌며 혹시나 다칠까 울까 누가 때리지나 않을까 선생님이 미워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거든요.
강아지도 그 마음 그대로예요.
다 됐다는 연락받고 얼른 달려가서 보니 어찌나 공들여서 해주셨나 귀티 나는 강쥐로 변신했네요.
얼굴 미용을 엄청 싫어하더래요
그래서 애먹었대요.
요즘 제가 물티슈로 갑순이 입 속이랑 치아를 닦아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던가 짐작됩니다.
그리고 스파에 귀손질 항문낭 짜기 발톱 자르기와 피부 보습까지 해주셨네요.
우리 갑순이 복 받았네♡
이제 나이가 14살이나 되었으니 피부에 사마귀랑 검버섯도 울퉁불퉁하게 피어나거든요
필굿 사장님께서 그것까지 세심하게 케어하셨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바꿔주셨어요.
마지만엔 갑순이 미용 후 사진 까지 찰칵! 찍어서 즉석에서 뽑아주시더라고요.
아쿵^♡^
필굿 애견 미용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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