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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이천 감성충만 소고기맛집 소와소화로구이

화로구이 좋아해요.
숯불보다 고기가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고요.
ㅎㅎㅎ
한우는 그냥 다 맛있어요^^

구 건축학 개론 카페였다가 소고기 화로구이로 바뀌었다고 해요.

밖에서는 캠핑 감성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겠네요.

그냥 캠핑 온 거나 진배없는데요?

여름 가을철에는 인기 많겠어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꾸며져 있네요.

정원에 아기 놀이기구도 보여요.

자 이제 바깥구경 그만하고 고기 먹어야죠.

셀프반찬코너가 있어요.

무대랑 여러 악기들도 보여요.

식당 안을 감성카페처럼 꾸며놓았어요

기타에 이어 우리나라 악기 북도  보입니다.

실내에는  잔잔하게 음악이 흘러나오고...
고깃집이 아니라 카페에 온기분입니다. 

짝짝짝!
제가 선호하는 화로 등장
숯불보다 화로에서 굽는 고기가 더 건강에 좋다는 거 아시죠?

기본반찬들이 칼라풀해요.
상추 무침이 새콤달콤
상추가 엄청 신선해요

화로 옆에 다른 화로가 놓여 있는데 이건 식전 셀프 전을 만들어 먹는 화로예요.

호박 버섯 소시지가 계란물이 나오는데 고기 나오기 전에 셀프로 전을 부쳐서 먹는 거예요.

요렇게 계란물 입혀서

팬에 올리면 ㅇㅋ~^^

팡이버섯도 계란물에 흠뻑 적셨다가 팬 위로 올려요.

어릴 적 도시락 반찬 단골메뉴 소시지부침도 반갑네요.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뜨끈뜨끈하고 말캉말캉한 뭇국이에요.
국물 맛이 완전 진국이네요.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딱이고요.
힝! 우리 아저씨가 뭇국 진짜 좋아하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요.

전은 역시 굽자마자 뜨거울 때 바로 먹는 게
최고의 맛이죠.

저는 무 건더기를 더 좋아해서 싹 건져먹었어요.

마늘 쌈장 생고추냉이도 나와요.
고기와 생고추냉이 함께 먹으면 톡 쏘는 그 맛과 고기의 기름진 맛이 잘 어울려서 더 맛있어요

궁채장아찌랑 할라피뇨 절인생강도 고기랑 잘 맞았어요.

아빠49제 덕분에 이렇게 또 한 번 가족이 모일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이게 진짜 아빠가 우리 형제들에게 차려주시는 마지막 밥상이겠죠

소고기로 모자라서 돼지 뒷고기까지 야무지게 먹었어요.

고기상태도 너무너무 신선하고
연하네요.

생고추냉이 콕 올려서 먹으니 입안에서 스르르...

우리 딸 그릴 자국이 예쁘게 나게 구웠네요~^^
참 잘해쪄용~^^

돼지 뒷고기에는 가운데  김치가 빠지면 안 된다네요. ㅎㅎㅎ

동생아 많이 먹어~^^
파채무침까지 넣고 맛있게 쌈 쌌네^^
괴산에서 파주를 꼬박 2주마다
올라와서 아빠 돌봐주고 아빠 좋아하는 생조기 떨어지지 않게 보내주던 착한 동생~^^

여기 나오는 상추는 주인장에게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직접 기른 것이 느껴져요
작고 싱싱해요~^^

딸이 알려준 뒷고기 구울 때 꿀팁! 먼저 비계를 스르륵 팬에 돌려서 칠해주고 구우면 고기가 더 맛나대요.
회사 회식 때 고기 많이 구워봤냐니깐
회식 때는 고기를 구워주는 장소로 예약해야 한대요
우스갯소리로
요즘에는 신입들한테 고기 굽는 거 맡기면 다음날 퇴사한대요.

물냉면이 국물이 조금 짠 거 빼고
다 좋았어요.

비빔냉면은 아주 맛있었다네요.

냉면 위에 얹어 먹는 고기가 또 새로운 맛이네요~^^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면서 기분 좋게 맛나게 먹었네요.

식당 입구에 작은 말이 한 마리 있네요.
만져달라고 머리를 들이미네요.
혼자서 얼마나 심심할까?
쓰담쓰담해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