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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당근마켓 이용후기

예전에 아나바다 운동이 한창일 때가 있었어요.
아 아껴쓰고
나 나눠쓰고
바 바꿔쓰고
다 다시쓰고
그래서 아나바다!
지금 이 네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신박한 방법이
바로 당근 마켓이란 것인데요.
우연한 기회에 당근 을 알게 되어
이용하게 되었어요.
이사한지 10년정도 되어 가니까 짐과 가구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점점 집도 좁아지고 정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침 딸도 독립하게 되어 방을 비우게 되면서 가구랑 화분 여러가지 짐들을 정리하려고 업체를 수소문해 보았죠.
어머나! 1톤 트럭 분량의 짐을 정리해 주는데 40만원이나 한다는거예요.
아무리 따져봐도 1톤은 더 나올거 같았어요.
그 때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아까운 가구나 소품 주방용품 소형 가전들은 정리를 했죠.
제가 필요없는 것들이니 과감하게 가격을 낮춰서 사진 찍어서 당근에 올렸더니 금방금방 연락이 왔어요.

딸이 두고 간 화장대랑 의자 ,철제장식장,서랍장
그리고 플룻등등...
큰 가구부터 아주 작은 소품들까지 모두 거래가 가능하더라고요.

나는 쓰지 않지만 다른 사람은 필요할 수 있는
것들을 올려서 공유하고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고
할 수 있는 🥕이 정말 유용하네요.

거래 후기를 작성해서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내가 구매할 때 상대방의 거래온도를 볼 수도 있어서 믿고 거래가 가능한것 같아요.


그리고 모든 물건이 중고는 아니예요
새 물건들도 많아요.
저도 당근에서 에어프라이어기 새것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독립하는 딸 집에 놓아 주었거든요.
내 놓으신 분이 집에 있는데 선물로 또 받아서 저렴하게 판다고 하셔서 시중가 10만원 정도 하는 것을 5만원에 구매했답니다.
또 2인용 전기밥솥을 완전 저렴하게 구매해서 우리집에서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옷 같은것도 요즘은 헤지거나 망가져서 못 입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필요한 옷은 당근에서 찾아봐도 되고 작아지거나 커져서 못 입는 옷들은 사진 예쁘게 찍어서 올려 놓으면 누군가에게 좋은 인연이 되기도 하죠.


내 동네를 설정해 놓으면 그곳에서 올라오는 물건들을 볼 수 있고요.
키워드알림에 찾고 싶은 물건 이름을 설정하면
그 물건이 나왔을 때 알림이 따르릉! 하고 와요.
참 편리하죠?
판매한 내역과 구매한 내역이 따로 분류되어 있어서 알아보기도 쉽고 관심은 있지만 조금 더 고민해 보거나 비교해 보려면 관심 목록에 넣어 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물품금액은 현금,계좌이체 모두 가능해요.

아 그리고 당근마켓이 왜 당근마켓인지 아세요?
'당신 근처의 마켓' 이란 뜻이래요.
이름도 참 잘 지은거 같아요.
이상 '당신 근처의 마켓 당근마켓 '이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