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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위장약 메부라틴 리뷰


아일랜드 식탁 위에 무심히 놓여있는 약봉투!
"아저씨 이거 뭐예요? 감기 걸렸어요?"
"아니 열어봐요. 속 아프다며"

"약국 가서 물어보니까 이 약 먹어보고
증상 호전 안되면 다시 병원 가라던데?"
위염이 있어서 약 먹고 있는 중인데
밤으로 새벽으로 통증도 오고
무엇보다도 불쾌감 팽만감이 가시질 않아서
잠을 설쳤다.
게다가 의사가 자기전에 먹으라고 따로 처방해 준
약을 도통 어디에 두었는지 잃어버려서 엊그제는 거의 날 밤 새우다시피 했더니
우리 아저씨 내가 병원 가기 싫다고 안갈 거 뻔히 아니까 약국에 다녀왔나보다.
"약사가 유산균도 먹어야 한대서 같이 가져왔어."
에구구구 고마워라.
늙으면 여보당신 밖에 없다더니!

약이 완전 잘 듣는다.
나에게는.
정말 이거 먹고 편히 잤다.
사실 조제약이 아니라서 그닥 효과는 기대 안했고
아저씨 정성이 더 감동이었는데
푹 자고 속도 편하고 '이 약 정말 좋구나'
싶다.

트리메부틴말레산염-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고 경련을 완화시켜주는 약이라고 쓰여져 있다.

먹는 방법은 1일 3회 식전에 복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들어가서
의약품등 정보검색란에 '트리메부틴말레산염'이라고 기입하면 제약회사별로 정리되어 나온다.

작은 흰색 알약 10알이 들어있다.
가격은 2500원.

제조자는 (주)넥스팜코리아
판매자는 광동제약(주)이다.

사용기한은 22년까지다.
혹시 위가 아파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경험자로서 적극 추천한다.
속이 편하니까 날아갈 것만 같은 이 기분!
아저씨가 의사네.
고마💗워유!

아프다고 하니까 달래주려고 그러는지
항아리에 좋아하는 과자 사다가 넣어 놓았단다
그래서 나는 "와! 넘나 좋아!"
하면서 거기에 걸맞는 리액션을 보였다.
아주 그냥 꽁냥꽁냥 !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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