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그라운드 솔트에이징 항정살 가브리살 구이와 배도라지청 소스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겉바속촉은 이럴 때 쓰는 말이죠.
말해 뭐해요.
진짜 고소한 항정살 가브리살구이를 만들었어요.

소금으로 숙성한 항정살과 가브리살이 진공포장되어 나온 제품이 있길래 구매했어요.
스페인산 돼지인데 후기를 보니 고소하다고 하네요.
냉장 5일 그 후는 냉동보관 가능하다고해요.

기름이 좀 나오는데 키친타올로 해결했고 기름진 고기를 선호하는 아빠랑 아저씨한테 딱일듯 싶네요.
도톰하게 썰어진 덩어리들을 사방으로 노릇노릇 구워요.
일명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는데 그 안쪽에 육즙이 가두어져서 촉촉한 식감을 맛 볼 수 있죠.

자!
이제는
배도라지 청으로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이디야 배도라지청인데
차로 마셔도 좋지만 이렇게 소스만들때 활용해도 좋아요.
도라지 슬라이스가 적당한 크기로 들어있어서 고기 먹을 때 함께하면 좋아요.

배도라지청에 고추장  고추가루 통깨 넣고 섞어줍니다.

겨자랑 간장은 입맛대로 가감해줍니다.
저는 너무 매운거 싫어서 적당히 넣었어요.

잘 섞으면 달콤알싸한 고기소스 완성!

각자 종지에 덜어서 나누어줍니다.

누룽지도 완성이네요.
기름진 음식 먹을 때 요 누룽지랑 함께 먹으면 속이 편안하지요.

우리 할머니표 포기김치도 나오네요.
오십이 넘은 손녀딸 김치 먹인다고 구십이 넘은 할머니가 담궈주신거라 엄청 귀한거에요.ㅎㅎㅎ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골고루 익혀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바짝 구웠어요.

엄청 맛나 보이죠?
세식구가 게눈 감추듯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릇 빈거 보이시죠?
뭐든 안먹는다가 입에 붙은 아빠가 제일 많이 드셨어요.
다음에 또 해 달라고...
그런 소리 들을 때가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