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는 원래 길죠
그래도 일미터갈치라니...
제주도가 아닌 헤이리에서
통으로 구워준다기에
지난주 먹으러 갔어요.
기대만발!
식당 안쪽에 갈치 사진이...
우와! 진짜 길다 길어!
마트에선 볼 수 없는 갈치 꼬리도 보이네요.
먼저 밑반찬이 놓이네요
오마나 딸 생일인거 어케 아시고
미역국을 주셨네요
ㅋㅋㅋ
득템입니다.
그런데 중간은 휑하게 비워놓아요.
짐작가시죠?
ㅋㅋ
여기가 갈치구이생선 접시가 올 자리인가 봅니다.
짜잔~~~
드디어 일미터 갈치구이님
납시었네요.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갈치 머리부터 발끝까지!
길다란 접시에 담겨서 고소한 향내를 풍기며 등장입니다.
접시가 작아서 꼬리는 밖으로 삐져나갔네요.
ㅎㅎㅎ
빨리 먹고 싶어요.~^^
일단 직원분이 숟가락 두개를 들고 해체작업을 해 주십니다.
먼저 갈치 가장자리의 잔 가시를
촤르륵 발라주고
다음은 위에 살을 밀어내고
가운데 큰 가시를 통째로 빼내요.
어찌나 쓱쓱 잘하시는지
우리 셋은 감탄 연발!
갈치 긴 가시 보고 다시 한 번 감탄!
살밥이 두툼해서 맛나더라고요.
밥 숟가락 가득 크게 올려서 먹어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갈치가 보이네요.ㅎㅎ
연근조림도 짜지 않고
잡채도 달콤하니 맛있더라고요.
오징어젓은 양념이 잘 되어 밥도둑이던데요?
양파절임과 갈치를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다는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까지!
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도
직접 만드신듯요.
김치도 빠질 수 없죠.
반찬들이 모두 깔끔해요.
밥은 흑미밥이 나오는데
보통 식당보다는 살짝 양이 적었어요
밥 맛은 좋아요.
모처럼 간도 딱 맞고 양도 푸짐한 갈치구이 눈으로 코로 입으로 실컷 먹고 가족과 오랜만에 외식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셋이 먹은 금액이예요~^^
이상 파주 헤이리 일미터갈치
방문후기였습니다.
2020.09.21 - [일상/맛집이네] - 헤이리 카페 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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