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에 이렇게 편안히 있는 강쥐 보셨어요?
ㅋㅋ 바로 아빠의 강아지 갑순이예요.
아빠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졸졸!
그저 아빠만 바라보는 갑순이!
사람보다 나아요.
주인 곁에서 늘 주인을 지키는 갑순이
아빠 앞에 딱 지키고 앉아서
보호자가 되어주는 갑순이!
아빠의 손길에 스르륵 눈감고 편안히 잠자는 갑순이!
주인 앞에서는 경계도 풀어버려요.
"이리온^^"
제가 데려갈까봐 아빠 곁에 딱 껌딱지 되어 있죠?
제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아빠 몸이 더 안 좋아 지시면 더더욱 아빠 곁에서 떠나려하지 않아요.
아빠 입원하셨을 때 비어 있는 아빠 방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침대 발 밑에 웅크리고 잠을 자더라고요.
원래는 침대에서 함께 자거든요.
어찌나 측은하던지요.
아빠의 이불을 깔아주니
그 위에 폴짝 올라가서는
냄새 맡으며 아빠를 기다리네요.
마음이 아팠어요.
대신 갑순이 돌보는 우리 아저씨도 갑순이가 그렇게 안스러울 수가 없더래요.
갑순이가 아빠향한 마음을
저 초롱한 눈 속에 담아서 보내고 있어요.
아빠의 껌딱지 갑순이!
너무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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