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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주말의 요리 버섯 깻잎 전

큼지막한 버섯 깻잎 전

주말의 요리 버섯 깻잎 전

안녕하세요?
주말의 요리 시간입니다.
저는 주말에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요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절대 맛은 보장 못하지만요.
식재료를 일주일치 장보고 분류하고 다듬고
깎고 썰고 소분해서 냉장고와 펜츄리에 넣어 놓고하는 것이 주말 특히 토요일 반나절의 일상이에요.
오늘은 아저씨 출근시켜주고 들른 마포 다농 농수산시장에서 사 온 싱싱한 재료들로
나랑 아저씨가 즐겨 먹는 전을 부쳐보았어요.
여기에도 저의 흑심이 들어갑니다. ㅋㅋ
나는 양파를 못 먹으니까 양파는 빼고 아저씨는 깻잎을 싫어하니까 잘게 썰어 넣었죠.
우하하하! 아저씨는 아마 깻잎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맛있네! 잘 먹었어요!" 할 거예요.
늘 제가 한 음식은 맛있다고 해주거든요.
맛없을 때도 있을 텐데 왜 그러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답은 자기는 요리를 못하니까 늙어서도 밥을 얻어먹으려면 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대요.
하하하! 제가 여태껏 음식 솜씨가 늘지 않은 주 요인 아닐까요?
뭐 아무려면 어때요?
전 요리가 꼭 맛이 좋아야만 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보통 먹을만하고 같이 먹는 사람과 소소하게 얘기 나누며 먹는 시간의 즐거움을 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주말의 요리는 아까 얘기한 대로
버섯 깻잎전이에요.
사진만 주욱 내려봐도 바로 요리법이 마스터되는 아주 쉽고도 밥도둑인 아이랍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술과 친하지 않아서 밥이랑 먹을 건데 주말 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한 잔 하며 술안주로도 제격일 거 같아요.
저는 한 바구니 부쳐서 저녁에 우리 아저씨랑 먹을 거 남겨놓고 냉동실에도 쟁여 놓았어요.
지금부터 제가 요리하며 찍은 사진으로 조리법 보여드릴게요.
지글지글 고소한 전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파 청고추 홍고추 잘게 썰어요
깻잎 잘게 썰어 추가요
버섯도 듬뿍
스팸 약간과 마늘 슬라이스 약간 추가요
계란과 꽃소금 후추 약간 넣고 잘 섞어요
팬에 한국자 떠 넣고 노릇노릇하게 앞 뒤로 익혀요

 

맛있겠죠? ㅋㅋ 사실 살짝 짭짤해요 ㅠㅠ
겹겹이 쌓은 전을 4등분해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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