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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가온로178 소막창 구이와 소 한 마리


운정호수공원에 위치한 가온로178에서 소막창 구이와 소 한마리를 소개해 보려고요.
요즈음은 식당이름이 곧 주소인 곳이 제법 많으네요

 

소막창구이에 도전해 보았어요.
곱창과는 또 다른 맛일거라는데 어떤 모양과 맛일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1인분은 16천 3인분은39천이라고 해서
둘이서 3인분 주문했어요.

특이하게 소스가 세종류가 나오네요
소금 생고추냉이 쌈장 이렇게 나와요.

소막창 도착입니다.
아하! 이런 모양이네요
이걸 구우면 맛은 또 어떨지 기대감 상승!

이 집만의 특제 소스도 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달콤매큼한데 막창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새송이 버섯도 큼직 두툼한걸 주네요.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맛있어 보이죠?
먹기 좋게 잘라주고 뒤집고 잘 익은 것은 내 앞에 놓아주고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소막창은 어디 부위다 설명도 해주는 아저씨!
근데 저는 이런 모습만 봐도 또 좋아지는겁니다.
'오마나! 스윗 보이네! 하면서요.

양파절임에 한 입 먹어보는 아저씨!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라네요.
저는 딱딱ㆍ바삭ㆍ쫄깃한 걸 좋아하거든요.

저는 소금에 찍어서 먹어 보았어요.
와! 이거 진짜 쫄깃쫄깃 제 취향저격인데요.
씹을 때마다 진한 고소함이...
맛있네요.

콩나물이랑도 싸 먹고

쌈무에 마늘 곁들여서도 먹고

파프리카에 새송이 버섯이랑도 먹었어요.

요건 쌈장 없이 마늘이랑만 먹어보았어요.

어떻게 먹어도 쫄깃쫄깃 고소한 식감은 최고였어요.

깻잎에다가 찌개에 들어있는 두부랑도 먹어 봤는데
진짜 젊은사람들 말로 개꿀맛이예요.

갑자기 된장찌개에 밥을 담그는 아저씨!
으엥? 이게 뭔가? 했거든요.

 와! 감탄! 정말 맛나는거 있죠?
국물 떠 먹는거랑은 완전 맛이 다르더라고요.

소 한마리도 먹었었거든요.
이집 소 한마리는 6인분이라는데
1인분 150g이라니 900g이네요.
딸이 왔을 때 소고기 먹자해서 주문했었는데
등심 갈비살 살치살 골고루 나와요.
5만5천원이면 꽤 괜찮죠?

고기도 싱싱하고 연하더라고요.
가족끼리 다정하게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뭘 먹으러 가면 두런두런 얘기가 더 많아지는거 같아요.
딸이 해주는 직장 얘기 남자 친구 얘기를 듣고 웃고
또 우리 둘 근황도 얘기하면서요.
맛있는집 잘 선택되면 그날의 식사가 훌륭해지죠.
이상 소막창과 소 한마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