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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선물을 받았거든요
스카프브랜드로 유명한 생럭슈 트윌리를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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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오길래 누가 나에게?
내가 주문한 적도 없는데?
하면서 의아해했어요.
혹시 우리 아저씨가?
흠~~~ 그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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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뜯어보니 케이스부터 고급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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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방도 못 버릴 거 같아요
완전 제취 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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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는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케이스네요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집중하면서 선물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고 고급진 케이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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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보니 고이고이 말아져 있는 트윌리가 보여요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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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눈에 확 띄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문양이 있고 색도 고급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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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둘러보니 엄청 부드럽고 포근하며 가벼운 감촉이에요
맘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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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을에 행사가 있는데 이거 트윌리 예쁘게 매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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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누가 보내준 선물인지 짐작 가는 곳이 있어
연락했죠
딸아? 너냐?
아니 엄마~^^
그거 오빠가 엄마한테 보낸 거야~^^
오마나~
진짜?
나 이거 너무 맘에 들어~
어쩜 좋아 너무 좋아~^^
발을 동동 굴렀어요
딸의 남자 친구분이 보내준 선물이네요
이거 고마워서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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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럭슈 트윌리를 받아서가 아니라 아주 근사한 마음을 가진 청년이거든요
무엇보다도 우리 딸을 웃게 하고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남자 친구분이라 더 맘에 들어요
그런데 딸의 엄마한테까지 마음을 쓰는 거 보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어요
생럭슈가 스카프를 아주 예쁘고 실용적인 것으로 보내주어 고마워요~^^
어서어서 행삿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호호호
다들 딸도 있고 딸의 남친분도 있으시죠?
어서어서 생럭슈 트윌리 타령을 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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