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몽골 다녀왔어요
캐시미어가 유명하다고 장갑을 사 왔더라고요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
아저씨도 저도 딸내미 덕분에 몽고 특산품을 다 가지게 되었네요
사막이름이 새겨진 주머니에 담겨있더라고요
어디 여행 가면 기념품이나 선물 챙기는 게 전 많이 힘들던데 그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선물까지 사 와주어서 고마웠어요
요건 낙타 인형이에요
우리 집 반려견 갑순이에게 주는 선물이래요
요람에 넣어줘야겠어요
갑순이가 외국 인형을 다 받아보고 호강이네요
또 있어?
게르초콜릿?
아고 딸아 짐도 많은데
선물까지 바리바리...
히히 근데 받는 저는 사실 너무너무 행복했죠ㅋㅋㅋ
아카바 홍차
요거 참 맑은 맛이라 저도 좋아하는데 어떻게 제 취향을 알고 사 왔을까요?
몽골여행 중 게르에서 맞이하는 아침에 꼭 이 차를 주더래요
그 맛에 반해서 사 왔대요
딸이 몽골 여행 중 보내준 사진들이에요
그냥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고비 사막도 다녀왔다고 해요.
저기를 직접 가 보면 얼마나 웅장할까요?
초콜릿 모양이 몽골전통가옥 게르 모양입니다.
유목민의 집으로 천막집 형태의 게르에서 숙식했다고 하던데 그 모양을 본떠서 만든 초콜릿도 인기라고 하네요
요고요고 아까워서 어찌 먹죠?
아카바 홍차는 티백으로 들어있어요
먹기 간편하고 찬물에도 잘 우러나고 맛이 진하지 않아 부드럽고 색도 예뻐요
딸이 묵었다는 게르숙소예요
유목민족 특성상 천막으로 지었다고 해요
게르 내부모습이에요
땅바닥에서 자는 줄 알았는데 침대에 내부도 예쁘네요
주변에 공동 화장실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다고 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저녁
10시면 단수 단전이 되기 때문에 그 후에 화장실을 가려면 전통 화장실로 가야 한대요
사막 특성상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친구끼리 함께 가서 핸드폰 비춰주며 볼일을 본대요
딸의 말이 아마 저랑은 취향이 안 맞을 거래요
벌레도 있고요
ㅋㅋㅋ
주변에 불빛이 없으니 별들이 이렇게 잘 보인다네요
일반 핸드폰 사진이 이 정도인데 카메라로 찍으면 더 많이 보이겠죠?
제가 이 사진을 받았을 때 한국은 날씨가 흐렸고 미세먼지도 높아 별이 한 개도 안보였어요
그래서 몽골 가서 별을 보고 온 딸은 다섯 번은 더 가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만큼 매력적이었나 봅니다
딸이 보내온 사진들을 보면 세상 행복한 모습인 거예요
보는 엄마 입장에서 거기서 사세요~^^
이런 말이 흘러나올 정도로 웃고 있더라고요
이게 바로 여행의 참 맛이겠죠?
어머낫 우리 딸이랑 친구들이 야호! 하고 있네요~^^
몽골을 직접 가지 않았지만 정말 훌륭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동반 숙소 단양 가곡헌펜션 케빈하우스 (9) | 2024.09.14 |
---|---|
단양 하리민박 반려견 동반가능 산멍하기 좋은 곳 에어비앤비로 예약 (36) | 2024.08.05 |
재인폭포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아요 (29) | 2024.06.15 |
세미원 (61) | 2024.05.01 |
서산 해미읍성 천주교순례지로도 유명한 곳 (58)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