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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문산 보리밥 숨은 맛집 황금소나무집 보리밥 제대로 짓는 곳 거짓말 아니고 모든 반찬이 다 맛있어요~^^

한적한 동네 입구
소나무 네 그루가 아담한 식당을 감싸고 있어요
여기서부터 좋더라고요~^^

그 이름은 황금소나무집
여기 보리밥이 예술이라는 입소문에 달려와 봤어요

호박잎 넝쿨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주인장의 텃밭은
그야말로 알콩달콩 텃밭~
가지가 한창 크고 있어요

풋고추도 열렸네요
다들 서너 그루씩만 심었어요

토마토가 햇볕을 듬뿍 받고 있어요

한 줄 나란히 옥수수도 보여요
소꿉장난 같은 텃밭감상~^^

입구에도 예쁜 꽃화분들이 반겨줍니다

브레이크타임 있으니 참고하세요

메뉴판에 진심이 보여요

2인 한상이 보리밥에 황태구이가 나오는데 29천 원
요걸로 픽했습니다

그 외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네요

식당 내부는 오래된 노포느낌이지만 깨끗해요

널다리길 13 주소가 간단~^^

반찬들 나왔어요
야호 땅콩이닷~^^
땅콩조림 보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반찬들은 남길 수가 없었어요
다 먹었어요
이유는 아시겠죠?

미역줄기 먹어보니
우와~~~~~
진짜 간이 딱 맞아요

그릇도 예쁘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밥이 기가 막히게 됐더라고요
보리밥 잘 짓기가 생각과 같이 쉽지 않거든요
보리가 따로 놀지 않고 부드럽게 삶긴 황금소나무집
보리밥!

표고버섯 보이시죠?
향이 솔솔 나더라고요
보리 비빔밥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주더라고요

2인 한상에 나오는 황태구이
이거 완전 제 취저였어요
꼬들꼬들한 황태에다가 집에서 조리한듯한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씹을수록 더 고소했어요

호박전 크기는 손바닥만 하지만 맛은 최고~

비빌 때 요 국물 넣었는데 맛이 한층 더 업!

하나도 남김없이 다 넣고 비벼요

밥도둑 깍두기였어요
맛이 딱 들었더라고요

비빔고추장은 취향껏~

별거 없어 보이는데
입에 넣으면 와~
하게 됩니다

봄동 물김치~
아삭하고 달콤하고

황태구이 발라주느라 바쁜 아저씨~^^

그냥 먹어도 짜지 않은 깻잎이었어요

깍두기와도 한 입

오징어 젓갈이랑도 한 입

땅콩조림과도 어울리네요

밥도둑님과도 한 입

미역줄기도 빠질 수 없죠

된장국도 잘 어울려요

모든 반찬이 집반찬 느낌이에요
정말 싹싹 다 긁었어요~^^

식당밖에는 바람 솔솔 들어오는 휴게코너가 있어요
커피믹스 타는 거는 셀프로 해서 여기서 마셨어요
맥심 커피믹스와 종이컵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엄청 시원하고 한적하고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도 불고 풍경은 초록이고
만족한 식사에 만족한 눈샤워까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정겹네요

오랜만에 본 도라지꽃
시댁에서 처음 봤을 때
모양과 색이 아름다워 사랑하게 된 꽃이에요
여기 황금소나무집 찾아와 보면 후회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