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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정갈한찬 고양점 마라샹궈 후기

마라탕은 딸과 몇 번 먹어보았어요.
그런데 마라샹궈는 처음 먹어보거든요.
정갈한 찬 고양점에서 배송 오는 밀키트인데 이번 달 메뉴에 들어있어 큰맘 먹고 주문해 보았어요.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탕이 아니라 볶음 개념이네요.
각종 야채들이 풍부해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마라탕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샹궈도 좋을 듯해요.
정갈한 찬 고양점에서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 끼 2만 원 안 되는 가격에 마라샹궈를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도 굿입니다.

먼저 차돌박이와 분모자를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그 위에 포두부와 피쉬볼 햄을 넣고 볶아줍니다.
재료들이 순서에 맞춰 따로 포장돼서 나오고 뚜껑에 밀키트 조리법이 붙여져 있어 아주 편리해요.

마라샹궈 소스인데 여기서 마라향이 올라오거든요.
초보자들을 위함인지 그리 향이 세지 않아요.
저는 마라탕 먹을 때 혀가 약간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신기하기도 하고 특색 있어 좋았는데 우리 아저씨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이라
오히려 마라향이 좀 덜 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소스 반 정도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딱딱하던 분모자가 점점 말랑말랑해지고 있어요.
알싸한 마라향이 주방에 퍼지네요.

배추 숙주 청경채를 넣고 남은 소스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마라샹궈 완성!
엄청 쉽네요.

맛보기 꺼려하던 아저씨도 채소부터 먹어보고는 향이 진하지 않아서인가 괜찮은데? 합니다.
생소한 식재료 이름도 물어봐 가며 분모자 포두부 피쉬볼등도 먹어보네요.
덕분에 식사시간에 얘기 주고받으면서 먹었어요.
정갈한 찬 고양점!
앞으로도 다양한 새로운 메뉴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