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닮아서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어요.
흰머리가 속머리부터 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빗질을 기술적으로 잘해서 쓰윽 가리면 티 안 나고 좋겠지만 저의 흰머리는 제 맘도 모르고 이마 둘레 귀밑 목둘레 정수리에 집중 나주니까 가리려고 애써 봐야 가릴 수가 없어요.
거기다가 머리카락이 어찌나 두껍고 뻣뻣한지 흰머리 한가닥만 나와도 금세 보여요.
신경 쓰여요.
일이 안 돼요.
ㅋㅋㅋㅋ
그래서 한두 달에 한 번씩은 염색을 해야 하거든요.
제가 다니는 테오헤어에 제 머리를 맡깁니다.
약은 약사에게 머리는 디자이너에게~^^
제 담당 하늘선생님이 염색할 때마다 먼저 머릿속에 발라 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두피보호제라고 해요.
신기하게도 이걸 바르고 염색약을 바르면 염색할 때 두피가 따갑지 않더라고요.
하늘 디자이너 얘기로는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도 있는데 바르는 제품을 더 선호해서 이 제품을 쓴다고 합니다.
또 스킨 프로텍터를 이마와 얼굴 귀 앞쪽으로도 발라 주는데 이건 염색약이 살갗에 착색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염색하러 가기 전에는 머리 감고 오지 마세요! 이런 말 들었었거든요.
그건 왜 그럴까 물어봤더니 두피에 있는 지방층이 두피보호를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제 염색약을 머리카락에 찹찹 발라주시고 얼굴 가장자리로는 약이 묻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거즈로 돌려가며 붙여두네요.
컬러링 스킨 프로텍터를 바르지 않고 바로 염색제를 도포했으면
저는 아마 두피가 따끔거리고 화끈거려서 몹시 힘들고 불쾌했겠지요?
세심한 하늘 디자이너 덕분에 염색이 즐겁습니다.
테오헤어는 늘 음악이 흘러나오고 실내도 깔끔하고 직원분들 모두 친절합니다.
머리 하러 가지만 아저씨랑 함께 잠깐 동안의 편안한 쉼을 하고 올 수 있는 곳이라서 더 좋아요.
네이버에서도 담당 디자이너를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요.
정해놓고 다니다 보니 저의 머릿결 상태나 스타일 걱정은 테오헤어에 맡길 수 있어 좋아요~^^
하늘 선생님이 다음번 방문 때는 펌을 해야겠다고 하시네요.
네네~~^^
제 머리는 디자이너님 꺼죠.
ㅋㅋㅋㅋ
'일상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갈한찬 고양점 마라샹궈 후기 (125) | 2023.09.22 |
---|---|
하림 매콤 닭볶음탕 양념 후기 (76) | 2023.09.05 |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멀티비타민 (124) | 2023.08.26 |
박수홍의 착한 뼈없는 갈비탕 후기 (82) | 2023.08.24 |
오뚜기 사랑 오뚜기 제육볶음 양념 후기 (84) | 2023.08.19 |